[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해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들이 대체로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38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42%를 기록했다.

2008년 이후 이전 상장 종목의 3개월 후 주가 흐름을 보면 네이버(NAVER)가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양호했다. 이어 부국철강, 무학, 황금에스티, 하나투어 등의 순으로 높았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알파전략부장은 “이전 상장 종목별로 주가 수익률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은 주가 수익률이 대체로 양호했다”며 “단순히 코스피 이전 상장 사실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부장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했다는 사실 자체에서 오는 직접적인 혜택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이나 기관의 투자 종목에 포함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VER, LG유플러스, 코웨이, 아시아나항공 등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겼고, 동서가 오는 15일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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