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Go)’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홀로코스트 박물관에 ‘독가스 포켓몬’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에 자리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박물관은 나치 정권에 의해 학살된 유대인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이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박물관은 워싱턴 D.C.의 ‘포케스탑’으로 지정돼 게임 이용자들은 이 곳에서 ‘포켓몬’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에 일부 게임 이용자들은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박물관을 찾아 ‘포켓몬’ 포획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독가스 포켓몬인 ‘또가스’를 발견했다.
이에 현지 네티즌은 “나치 정권의 독가스 학살로 희생된 장소에 독가스 포켓몬이 출현하는 것은 굉장한 조롱으로 느껴진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물관 측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나치즘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게임 상에서 우리 박물관을 제외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게임 제작사 측은 이용자들의 항의에 아무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