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사자 ‘심바’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글의 왕이 되기까지의 대장정을 그린 월트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1990년대 어린이들의 친구였던 라이온 킹이 생동감 넘치는 3D 입체영상으로 귀환한다.

15일 영화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에 따르면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이온킹 3D’는 오는 12월 29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1994년작인 ‘라이온 킹’은 아프리카 대자연을 담아낸 장대한 스케일과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모험과 우정, 성장과 부성애를 보여준 감동적인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전 세대를 아우르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17년 만에 3D 컨버전을 통해 재탄생된 ‘라이온 킹 3D’는 지난 9월 미국 개봉 당시 단 2주동안 특별 상영할 계획이었지만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연장 상영에 돌입했다. ‘라이온 킹 3D’는 9월 이후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내며 이례적인 흥행을 해왔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3D 총괄 책임자인 로머트 뉴만(Robert Neuman)은 지난 10월 ‘2011 Pre-3DU Conference’를 위해 한국을 찾아 “실감나는 3D 시네마를 통해 전통적인 애니메이션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새로운 예술형식의 도래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라이온 킹 3D’가 몰고 올 3D 애니메이션 열풍의 시작을 알렸다.

‘라이온 킹 3D’의 흥행에 힘입어 월트디즈니는 향후 2년간 대표 애니메이션 4편을 3D 컨버전해 개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년 1월 ‘미녀와 야수’(1991년작)를 시작으로 9월 ‘니모를 찾아서’(2003), 2013년 1월 ‘몬스터 주식회사’(2001), 9월 ‘인어공주’(1989) 순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라이온 킹 3D’는 극장을 찾은 한국 관객들로 하여금 17년 전의 감동과 추억을 재현할 예정이다.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는 3D 효과로 무장한 ‘라이온 킹 3D’가 다시 한번 극장가에 ‘라이온 킹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희인턴기자〉 lsh0215@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