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원 여경으로만 구성된 전담 조사팀을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일부터 내년 초까지 전국에 19개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팀별로 3~4명의 여경으로 구성된 이들은 2~4개 경찰서를 1개 권역으로, 이중 한 경찰서에 배치되 필요에 따라 각 경찰서를 이동하면서 담당 권역에서 일어난 모든 성폭력 피해자를 조사한다. 이후 이들은 상담소·치료기관이나 비정부기구(NGO)에 피해자를 연계해주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피해자를 조사할 때 사건 담당 수사요원을 둬 중복 조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2차 피해도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은 아동ㆍ여성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좀 더 편안하게 조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전담 조사팀을 시범 가동해보고 내년 1~3월중 있을 정기인사때 반영,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