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차기 전투기(F-X) 3차 사업에 뛰어든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은 21일 “한국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선정한다면 60대 물량 가운데 50대를 한국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AD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같이 밝힌 뒤 “이런 입장을 지난 6월에 이어 8월 초에 방위사업청에 공식 확인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ADS 측은 이 제안서에서 1단계의 10대는 유럽에서 조립해 한국에 인도하고, 2단계로 24대의 최종 조립은 유럽 산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설명했다.
마지막 3단계의 26대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들의 점진적인 증가 추세에 맞춰한국 내에서 생산한다는 게 EADS의 입장이다.
EADS 측은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유럽판 랩터’라 불릴 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전투기”라면서 “전투기를 한국에서 직접 생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부품을 한국에서 조달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기술이전과 함께 수천 명의 고급 우주항공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텔스급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F-X 3차 사업의 후보 기종으로는 미국 보잉의F-15SE(사일런트 이글), 록히드 마틴의 F-35(라이트닝Ⅱ),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러시아의 ‘수호이 T-50 PAK-FA’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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