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14일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미국 리먼브라더스 파산 3년을 맞는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유로존 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진화되지 않고 확전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8.84포인트 내린 1,804.09로 개장, 곧바로 1800선이 붕괴된 뒤 오후들어 프랑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소식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63.77포인트(3.52%)나 하락한 1,749.16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70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8.64포인트(3.96%) 하락한 452.30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0.70원이나 오른 1,09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30.50원이나 오른 1107.80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5일 1101.8원(종가 기준)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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