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비행기’가 3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했다.
평화비행기에 탑승한 200여 명은 이날 정오께 김포공항에 모여 오후 12시50분과 55분에 출발한 티웨이항공 TW765, TW711편에 나눠 탔다.
이날 비행기에는 용산 참사 유가족과 평택 대추리 주민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들은‘해군기지 실어 구럼비가 조아’라고 적힌 하늘색 선캡을 쓰고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오후 2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연뒤 ‘평화버스’ 7대를 나눠타고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향할 예정이다. 이후 강정마을과 구럼비해안 등에서 열리는 올레길 걷기, 구럼비 순례선언, 평화콘서트 등 ‘놀자 놀자 강정 놀자’행사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평화비행기 기획단 관계자는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개인적으로 오기로 한 60여 명이 더 있어 제주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강정마을에 공권력을 투입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 중이던 마을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35명이 현장에서 연행되고 3명이 마을회관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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