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최측근 무사 쿠사 외무장관이 영국으로 망명했다.

영국 외무부는 쿠사 장관이 튀니지를 거쳐 30일 영국 판도로 공항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외무부는 쿠사장관이 장관직을 사임했고 더 이상 독재정권의 대표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사장관은 카다피 정권의 핵심 인물로 대량살상무기 포기 등을 통해 서방세계와 리비아 관계 정립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다.

NATO군의 공습이 지속되는 가운데 핵심측근이 이탈하면서 카다피는 더욱 궁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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