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6일 0시 본회의서 尹 탄핵안 보고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의원은 43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고 나라를 망쳐 죽이는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쳐 날뛰는 사냥개는 주인을 물어 죽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를 물어 죽이더니 주인인 민주당을 물었고, 돌아서서 주인인 국민의힘을 물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회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이날 오후 2시 43분 국회 의안과를 찾아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야당은 오는 5일 0시가 지난 시점에 본회의를 열어 탄핵소추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탄핵소추안은 발의 직후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하게 돼 있다. 탄핵소추안은 보고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므로, 오는 6~7일 사이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