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2.5% 이내 인상·인력 내년 증원 합의

6일 서울시지하철 총파업 참여하지 않아

서울지하철 노조, 오늘부터 ‘준법운행’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하며 준법운행을 시작한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플랫폼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와 노사 협상을 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는 합의서를 잠정 체결했으며 추후 인준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투표일은 미정이다.

이로써 서울메트로 9호선지부는 6일로 예고된 서울지하철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력 증원이었다. 지난달 28일 경고 파업 철회 이후 노조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한 끝에 두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혀 합의점을 찾았다고 사측은 전했다.

합의안에 따라 임금은 정책인상률인 총인건비의 2.5% 이내 인상하기로 했다. 인력은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에 증원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경우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2·3단계 구간(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