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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민구의 생일톡투유] 윤조 “다음 생일엔 팬들과 봉사활동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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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조 SN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더유닛’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유니티로 8개월여의 짧은 활동을 끝내고 이제는 다시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윤조(신윤조)가 14일 생일을 맞았다. 1992년 12월 14일 생.

윤조의 지난해 생일은 KBS2TV ‘더유닛’ 촬영 기간이었다. 예선에서 0부트를 받아 불합격 위기에 몰렸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살아남았다. 그렇게 하위권부터 치열하게 등수를 쌓아 결국에는 유니티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8개월 간의 그룹 활동. 복작복작하던 유니티로서의 활동이 끝난 지금 윤조는 또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이제는 유니티가 아닌 오롯이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팬들만 남았기에 더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됐다는 윤조. 생일을 며칠 앞두고 15일 펼칠 생일 감사 이벤트와 내년 1월5일 개최 예정인 팬미팅 준비에 한창인 그에게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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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조 SNS 캡처)



▲ 생일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가족과 함께 밥을 먹고 있을 것 같아요”

▲ 생일을 맞은 소감은 어떤가요?

“사실 생일에 대한 감흥이 크게 없는 편이에요. 생일이어서 엄청 신난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팬들과 친구들이 축하를 해줘서 감사하게 챙김을 받는 정도인 것 같아요. 작년 생일은 ‘더유닛’ 때문에 바빠서 생일을 더 못 챙겼어요. 그래서 이번 생일은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 보내보려고 해요. 15일 진행할 이벤트 준비도 해야할 것 같고요”

▲ 윤조에게 생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부모님이 세상에 절 태어나게 해주신 날. 그것 말고는 의미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굳이 꼽는다면 ‘미역국 챙겨 먹는 날’이요. 생일에 미역국은 꼭 챙겨 먹는 것 같아요. 작년 ‘더유닛’으로 바빴을 때도 미역국은 먹었거든요. 새벽에 나가야 했는데 그 시간에도 어머니가 미역국을 챙겨주시더라고요. 정말 감동이었어요”

▲ 돌잔치 때 어떤 걸 잡았나요?

“연필을 잡았어요. 그래서 공부를 좀 잘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공부를 잘했는데 가수의 꿈을 키우며 연필을 놨어요.(웃음) 부모님도 내가 공부를 해서 잘될 거라고 생각을 하셨었기에 처음 가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엄청 놀라셨어요. 돌잔치에서 연필을 잡고 가수가 됐으니 작사에 도전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태몽은 뭐였나요?

“어머니가 물가에서 손을 넣었다가 들어 올리셨는데 보석들이 엄청 많았다고 하시더라. 이야기를 듣는데 좋은 태몽인 것 같았어요. 태몽 중에는 독특한 것도 더러 있잖아요. 그런데 내 태몽은 예쁜 태몽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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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조 SNS 캡처)



▲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현재 느낌은 어떤지 말해줄 수 있나요?

“평소 스스로도 동안이라고 생각을 해온 편이었어요. 다른 분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사실 ‘내가 나이 먹고 있구나’라는 걸 크게 체감하진 못했죠. 그런데 요즘 들어 나이가 들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20대 후반에 접어들어서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유니티를 하면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내가 이제 어리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현실이네요. 몸도 나이를 먹고 있다는 느낌을 자꾸 받아요”

▲ 생일에 제일 많이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단순한데 그냥 ‘생일 축하해’라는 말이요. 요즘 메신저 기능이 좋아져서 등록이 된 사람들의 생일이 뜨더라고요. 그걸 보고 평소 자주 연락을 못했던 사람들에게서 ‘생일 축하해’라는 메시지가 오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 자신의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꼽는다면?

“이번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는 ‘겨울아이’ 같아요. 내가 겨울에 태어나서 이 노래를 주위에서 많이 불러주세요. 가사도 예뻐서 나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 혹시 가장 기대되는 나이가 있나요?

“30살이요. 우선 앞자리 수가 바뀌다보니 29년 살아온 걸 바탕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30대부터 일적으로는 시작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이 돼 뭐하고 있을지 궁금해서 30살로 정해봤어요. 또 나라언니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나라 언니와는 곧 20대 후반이라고 서로 장난을 치며 놀리곤 해요. 그런데 나라 언니가 20대는 예쁜게 다인데 30대는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있어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 돼야 한다고요. 내가 30대 때 아름다운 사람일지 궁금하기도 해요”

▲ 특별했던 생일 선물이 있나요?

“이번에 팬들이 생일 전광판을 해줬어요. 헬로비너스할 때는 그런게 없었는데 요즘은 그런 게 있더라고요. 그런 생일 선물을 처음 받아 봤어요. 사실 트위터에 내 이름 검색하다가 미리 준비 중인 걸 알아버렸어요. 팬 이벤트 식으로 카페에서 음료를 만들어주는 걸 했었는데 그때 ‘생일 선물 기대하라’는 친한 팬에게 ‘생일 전광판이냐’고 했더니 굉장히 놀라더라고요. 그런 모습도 귀여웠어요. 내가 뭐라고 태어난 걸 축하해주려 광고까지 해준다는 게 감동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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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조 SNS 캡처)



▲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 같은데?

“팬들과 다같이 봉사활동을 하러 가고 싶어요. 팬사인회나 생일을 앞두고 팬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는다고 말을 하곤 해요.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오는 친구들을 보면 괜시리 미안해지더라고요. 선물보다는 그래서 편지를 받고 싶네요. 정말 편지 좋아하거든요. 한번은 어떤 팬이 노래 작곡을 해서 시디와 곡이 탄생하게된 이유 등을 담은 작업노트를 선물해 주셨는데 그걸 받고 감동을 했었어요.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는 게 느껴져서요. 앞으로는 다같이 의미있게 기부나 좋은 일을 하면서 생일을 보내면 좋을 거 같아요”

▲ 생일을 맞아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어요?

“외국에서 한 번 생일을 맞아보고 싶어요. 아직 한 번도 못 해봤거든요. 원래 새해에 맞춰서 나라 언니와 일본에 가려 했었는데 못가게 됐어요. 기회가 되면 생일을 해외에서 맞아보고 싶어요. 따뜻한 나라에서요. 12월에 생일이라 매번 추운 생일인데 따뜻한 곳에서 생일을 보내면 색다를 것 같아요”

▲ 축하 받고 싶은 스타가 있나요?

“아이유 선배님이요. 얼마 전 콘서트도 다녀왔어요. 이번에도 나라 언니와요. 원래 좋아하는 아티스트였는데 콘서트를 다녀온 후 더 반하게 됐어요. 연예인을 본다고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라언니와 공연 후 대기실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정말 떨리더라고요. 팬들의 마음을 그곳에서 깨닫고 왔어요. 그런 선배님께서 축하를 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유 선배님 정말 좋아합니다”

▲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부모님이죠.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꼭 효도할거예요. 아직도 부모님의 힘을 많이 받고 살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원래 이런 표현 잘 못했는데 이 기회를 빌어 말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윤조야 생일 축하해.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열심히 살자. 파이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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