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찰이 방송인 최동석(46)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박지윤(45·여)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 A 씨는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로부터 "수사 착수에 들어갔으며 박지윤의 협조 여부는 접촉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경찰은 사건 담당자를 배정해 신속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A 씨 측에 전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부부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해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또 서로가 간통을 했다며 맞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최근 공개된 두 사람의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이 의처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동석이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A 씨는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
성폭행은 친고죄(피해자가 고소해야만 수사 및 처벌할 수 있는 죄)가 폐지됐기 때문에 3자가 고발하는 것이 가능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