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첫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장수원과 '28년 지기' 은지원이 함께했다.
이날 장수원의 2살 연상의 스타일리스트 아내 지상은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출산 1주일을 앞둔 만삭의 몸이었지만 최강희 닮은꼴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지상은은 "저는 24년차 스타일리스트"라며 그간 자신이 담당했던 가수부터 배우까지 쭉 읊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중에는 이종석, 지창욱, 이수혁, 정경호 등 패셔니스타들은 물론 서태지, 박진영 등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다음 주에 출산한다"며 만삭 D라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46세에 드디어 임신하게 된 지상은은 알고보니 무려 9번이나 시험관 시술을 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특별한 일정도 소화했다.
지상은은 "떨린다. 이제 자기는 빼박"이라면서 웃었다.
설레하는 지상은과는 달리 장수원은 "혼인신고의 의미가 크게 와닿지 않았다. 어차피 서류 아니냐. 혼인신고를 한다고 기쁘고 이런 건 없다"고 했다.
지상은은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있었는데, 남편이 조금씩 미뤘었다. 그래서 엄청 행복했다"고 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좀 일찍 해주지 그랬어"라며 '로봇' 장수원을 타박했다. 특히 장수원은 신분증까지 챙기지 않아 지상은을 답답하게 했다. 겨우 신분증을 찾아 혼인신고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