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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티나게 팔린 젝시믹스 “이제 中 시장 정조준”
젝시믹스 2Q 영업이익 136% 급성장
장춘・톈진·상하이 등 中 4대 도시 진출
애슬레저 수요 급증, 꾸준한 성장 기대
젝시믹스가 입점한 중국 매장에서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영업이익을 달성한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중국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를 한·중 모델로 발탁해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도 나선다.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 764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대표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74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6% 상승한 119억원이었다.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

젝시믹스는 제품군을 확대해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먼즈 제품부터 골프・맨즈까지 영역을 넓혔다. 올해 2분기 골프・맨즈 매출은 전년비 각각 142%, 86.9% 이상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2022년 6월 250만명을 돌파한 가입자 수는 올해 6월 기준 400만명을 웃돌았다.

해외 매출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현재 55개국에 진출 중인 젝시믹스의 2분기 해외 수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특히 일본 법인(30억원)과 대밥 법인(20억원)은 각각 50%가 넘게 성장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법인 운영이 본격화하기 전임에도 2분기 수출액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68% 늘어 3분기 기대감이 특히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젝시믹스는 3분기 중국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 일본법인을 시작으로 2022년 중국법인에 이어 지난해 대만법인을 세우며 아시아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 내 아시아인 체형에 맞춘 애슬레저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중국 파트너사인 YY스포츠 역시 이런 시장의 흐름을 읽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젝시믹스는 지난 7월 6일 국내 업계 최초로 중국 창춘지역 아시아 최대규모인 ‘유라시아 쇼핑몰’에 1호 매장을 열었다. 2주 뒤인 20일에는 중국 톈진시의 랜드마크인 헝롱광장 ‘리버사이드66’에 2호 매장을 선보였다. 이달 오픈하는 상하이 만상성 백화점 지점을 포함, 하반기에도 주요 도시에서 개점을 앞두고 있다.

젝시믹스는 중국・대만의 애슬레저 시장 성장세와 일본 매출까지 더해 3분기에도 추가적인 퀀텀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 시장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하반기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상반기에 기록한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젝시믹스의 모델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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