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선고 받고 연기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2년 만에 연극 무대를 통해 복귀한다.
공연제작사 극단 글로브극장은 5월 3∼12일 서울 CTS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동치미'에 김새론 등이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연극 '동치미'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의 전형인 김만복 정이분 부부와 슬하의 삼남매 이야기를 그린 가족극이다. 김새론은 극중 작은딸 역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진태와 이기석은 아버지 김만복을 연기하며, 김계선과 김기령이 어머니 정이분을 연기한다.
제작진으로는 김용을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동치미' 포스터에는 김새론이 여타 출연 배우들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출연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새론은 이 연극 홍보영상에 출연해 "이 세상 모든 아들딸들의 참회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2년 만이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끝에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 받았다.
김새론은 이 일로 당시 출연 예정이던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김새론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 참여했으나 그가 출연한 분량은 대부분 편집됐다.
지난달 24일에는 자신이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게재했다가 몇 분 만에 삭제하기도 했다. 이는 급기야 열애설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