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컴퍼니, 청첩장 20% 할인
한국후지필름, 카메라 무료대여
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민간업체와 손을 잡고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 부부들에게 비용 부담을 더 낮춰준다.
시는 바른컴퍼니, 한국후지필름과 전날 ‘서울시 공공예식장 결혼식 커플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바른컴퍼니는 지류 청첩장 제작 20% 할인권을 제공하고, 결혼식 식전영상 및 모바일 청첩장 무료 제작도 지원한다.
한국후지필름은 결혼식 당일 현장에 우드형 포토 키오스크 셀피스탠드 또는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카메라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또 앨범·액자 제작 할인권도 제공한다.
예비 부부는 공공예식장별 전문 결혼업체와 계약 후 바른컴퍼니의 특별할인 코드를 받는다.
한국후지필름은 예비 부부, 결혼식 하객이 사용할 수 있는 앨범 및 액자 제작비용 30~50% 할인권, 프리미엄 사진인화 1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가구, 가전 등 더 많은 기업과 협력을 추진해 공공예식장 결혼식 커플에 대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서울시 주요 공공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서울꿈의숲, 예향재, 북서울미술관 등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서울 전역에 28개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장소별 전문 결혼업체를 지정해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는 앞으로 가구나 가전 등 더 많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은 패밀리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2월20일부터 내년 공공예식장 대관 일정을 조기 확정하고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모아준 바른컴퍼니, 한국후지필름과 결혼을 앞둔 커플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결혼의 기쁨과 행복을 더하고자 한다”며 “특별한 공간에서 나만의 개성을 살린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