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홍보하더니” 한효주, 세무조사로 수천만원 ‘추징’
배우 한효주가 19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22.7.19.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BH엔터테인먼트(이하 BH엔터) 소속인 배우 한효주가 과세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후 수천만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서울청) 조사국은 지난 해 말 배우 한효주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뒤 세금을 과소 신고한 것으로 확인하고, 약 6000만원 상당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앞서 조사국은 지난 해 9월 한효주 소속사인 BH엔터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억대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BH엔터는 배우 이병헌이 2006년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다. 한효주는 2009년부터 몸을 담은 곳이다. 지난 2018년 카카오엔터(옛 카카오엠)에 지분 100%를 넘겨 현재는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

소속사 측은 국세청이 한효주에게 추징금을 부과한 것과 관련, 비용처리에 대한 견해 차이일 뿐 의도적인 탈세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세청 홍보하더니” 한효주, 세무조사로 수천만원 ‘추징’
한효주. [OSEN]

한편 한효주는 2018년 5월 서울 은평구 소재 건물을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법인 대표는 한효주 부친으로 알려졌지만, 법인 주소지에 법인을 운영한 흔적이 없어 페이퍼컴퍼니 논란이 불거졌다.

한효주는 앞서 지난 2017년 한남동 일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도 55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을 2021년 초 약 80억원에 매각하면서 시세차익만 25억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효주는 지난 2011년 제45회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고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8년에는 제52회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서울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