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판 지각변동…칩·챗봇·자본 ‘3C전쟁’ 불붙었다[Deep Spot]
인공지능(AI) 산업 업계 곳곳에서 챗봇(Chatbot)·AI칩(Chip)·자본(Capital)을 필두로 ‘3대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챗봇과 AI 칩 전쟁에선 구글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AI 칩에선 구글이 자사 AI 칩 ‘텐서프로세서유닛(TPU)’으로 그간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독보적 위치를 점했던 엔비디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구글은 AI 모델 중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아온 오픈 AI의 챗GPT를 자사의 ‘제미나이 3.0’로 위협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아마존, 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은 채권 발행을 동원해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함으로써 자본 경쟁을 심화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을 발행하면 빅테크들의 채권 발행 홍수에 월가에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초대형 채권 발행이 잇따르면서 시장 변동성이 한동안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5.12.03 12:24
탄핵정국 치솟은 CDS프리미엄 급락에도…환율은 왜 아직도 높나 [Deep Spot]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탄핵 정국의 정점을 찍은 지난 4월. 한국 국채의 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계엄 이전이던 작년 11월 34bp(1bp=0.01%)에서 한때 50bp선을 위협할 만큼 불안이 치솟았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도 1400원선 아래로 좀처럼 내려오지 못하며 시장 전반의 긴장감을 키웠다. CDS 프리미엄은 국채를 발행한 국가가 부도를 낼 경우 원금을 돌려받기 위한 보험료 성격의 수수료를 뜻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국가의 신용 위험이 커졌다는 뜻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그만큼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그간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넘나들 때마다 CDS 프리미엄이 동반 급등하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엄·탄핵 국면에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로 치솟았던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했지만, 환율은 여전히 15
2025.12.02 17:31
올해 꿈의 숫자 ‘2000만 방한 관광객’ 달성할 수 있을까 [Deep Spot]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인바운드(inbound, 방한 외국인) 관광산업이 상승세를 타면서 ‘꿈의 숫자’인 2000만 명에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 올해 1~10월 방한객 수는 1582만 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었다. 코로나 직전 최대 호황기였던 지난 2019년의 같은 기간과 대비해서도 8.4% 증가했다. 지난해 1636만명을 달성한 이후, 올해 초 목표로 삼았던 185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과연 올해 2000만 명도 돌파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실 관광산업은 국제정치, 보건, 국가 간 갈등과 화해 등 대내외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엔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외래 관광객 수는 14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7%의 고도성장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는가 싶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으로 오는 외래 관광객 수가 일본보다 많았다.
2025.12.02 16:38
멀어진 금리인하, 진짜 서학개미 탓인가 [Deep Spot]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동결로 끝났다. 단순한 동결이 아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동결을 결정하면서 인하 기조 자체를 끝낼 수도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암시했다. 인하의 지연 수준에 불과했던 그 전 결정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기저에는 환율이 있다. 연초에는 비상계엄이라는 정치적 이벤트로 고환율에 대한 설명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역대 최장기간으로 이어진 한미 금리차에도 아슬아슬하게 조절됐던 환율이 결국 수급 문제에 부딪혀 터졌다. 환율이 이렇게 높다면 외환 당국의 한 축인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부담일 수밖에 없다. 구조적인 고환율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당분간 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이미 인하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최근 고환율 문제에는 분명 수급 문제가 있고, 그 중심에 서학개미(해외주식 개인투자자)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10월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2025.11.30 06:42
韓선 왜 ‘케데헌’·‘귀칼’ 못나오나 [Deep Spot]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콘텐츠가 왕이다(Content is king).” 30년 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인터넷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오늘, 그의 말처럼 콘텐츠는 더없이 강력한 힘으로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콘텐츠 IP(지식재산권)의 힘이 빛났던 한 해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대 시청수 최고 기록을 달성, 세계적 흥행에 성공하며 1조4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영화의 주요 소재인 ‘K-컬처’가 글로벌 대중의 유례없는 주목을 받은 가운데 관광은 물론 뷰티, ‘굿즈’를 비롯한 각종 소비재 등으로 그 온기가 확산됐다. 팬덤에 기반한 인기 IP가 단순한 콘텐츠 흥행을 넘어 타 산업까지 전이되는 오늘날 소비 방식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세도 만만치
2025.11.26 10:22
‘반값 보험료’ 5세대 실손, 왜 연내 출시 불발되나 [Deep Spot]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던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연말이 다 되도록 출시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해 연간 1억6000만건에 달하는 실손보험 영수증을 전수 분석하는 등 위험요율 산출 과정에서 행정·실무 과제가 겹치고, 비급여 관리 방안인 5세대 실손 특약1(중증 비급여)·특약2(비중증 비급여) 출시 시기까지 검토하면서 일정이 늦처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5세대 실손을 도입하려면 보험업 감독규정과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해 표준약관을 바꿔야 한다. 현행 규정상 개정 예고 기간만 단축하지 않을 경우 최대 40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5세대 실손의 연내 출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행정 절차상 연내는 출시가 어렵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5세대 실손은 기존 4세대 상품보다 비급여 보장을 줄이는 대신
2025.11.23 12:35
“이 좋은 걸 아무도 모른다?” 1.3% 금리에 월세 60만원 ‘상품’ 왜 찬밥 됐나 [Deep Spot]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 매물이 급격히 줄고, 월세 금액은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월세 정책대출의 실적은 오히려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는데, 해당 대출상품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11.23 11:38
“보험대리점이 돈 된다?” 운용사들은 왜 지금 GA에 주목하나 [Deep Spot]
최근 펀드 운용사들이 잇따라 GA 지분 인수를 타진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이 자본시장에서 다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 중대형 GA 지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투자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운용사들이 GA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025.11.23 09:00
“큰 병 걸리면 무조건 서울 가야 해”…지역의사제가 바꿀 수 있을까[Deep Spot]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치료보다 이동이 더 힘들어요.” 전주에 거주하는 A씨는 소아암에 걸린 어린아이를 데리고 매주 서울까지 왕복 8시간을 오가고 있다. 전주에도 대학병원이 있지만 소아암을 감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해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한다. 제주도에 사는 B씨는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은 뒤에야 7년간 앓던 병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된 뒤였고, 조기 치료의 기회는 사라졌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기 어려워 산모들이 2~3시간씩 이동해 출산해야 한다.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는 제때 병원에 도착하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는 경우도 있었다. 경북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두 명 중 한 명이 사직한 뒤, 남은 의사 한 명이 과로 끝에 결국 병원을 떠나면서 약 200명의 환자가 갑자기 진료 공백에 놓였다. 항암치료 중이던 환자들은 인근 지역 병원으로 전원되며 큰 불편을 겪
2025.11.21 16:00
세계유산 보호와 재산권 침해 사이…‘종묘 대전’ 쟁점은 [Deep Spot]
헤럴드경제는 ‘Deep Spot(딥 스폿)’을 통해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최신 이슈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포인트를 질문하고, 이를 상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전용 콘텐츠 HeralDeep(헤럴딥)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딥 스폿’ 기사 리스트를 통해 최신의 중요한 이슈 흐름을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은 종묘 앞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세계유산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반면, 서울시는 세운지구 개발로 종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데다 개발 지연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도 고려해야 한다며 대립하고 있다. ‘종묘대전’이 문화적, 사회적 문제를 넘어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가운데, 양측이 갈등을 벌이는 이유와 주요 쟁점을 짚어본다. 세운 4구역이 종묘 조망에 미칠 영향 논란 최근 종묘 일대를 둘러싼
2025.11.2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