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불장에 왜 ETF 더 못 사?” 퇴직연금에 걸린 ‘족쇄’ 언제쯤 풀릴까 [Deep Spot]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 ‘[알림]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한도 초과 안내’ 직장인 김모(40대) 씨는 최근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틈틈이 매수하다가 뜻밖의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퇴직연금 계좌 내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허용 한도인 70%를 초과해 주식 비중을 줄이거나 자산 구성을 조정해야 한다는 알림이었다. 김 씨는 “내 돈을 내 책임에 에 따라 운용하겠다는데 이런 제한이 있는 줄 몰랐다”며 “지금처럼 증시가 좋을 때는 ETF를 더 사고 싶은데 자산의 30%를 예적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묶어둬야 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연금 자금이 증시로 향하는 ‘머니무브’가 빨라지면서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한도(70%룰) 완화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연금저축과 달리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70%로 제한하는 퇴직연금의 규제를 완화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그러나 최근 특정 종목과 ETF를 중심으로 투자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제도 개선에 우호적이었던 정
2026.06.21 06:35
스페이스X 다음은 오픈AI·앤트로픽…‘IPO폭풍’에 유동성 블랙홀 열리나 [Deep Spot]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확정됐으며, 블랙록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대거 몰리면서 청약 열기도 달아올랐다. 스페이스X를 시작으로 오픈AI·앤트로픽 등 초대형 AI 기업들도 줄줄이 상장이 예고됐다. 다만 천문학적 규모의 자금을 빨아들이는 ‘메가 IPO’가 글로벌 증시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향후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미국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오픈AI·앤트로픽이 조달할 자금 규모만 합쳐도 2021년 역대 최대 IPO 자금조달액인 1560억달러(약 237조6660억원)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3개사의 IPO만으로 미국 거래소에 약 4조달러(약 6237조원)의 시가총액이 새로 유입되는 셈이다. 일각에선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30조달러까지 치솟을 것
2026.06.12 15:58
“1%라도 사고 싶다” 은행·증권·카드사는 왜 두나무 지분에 열을 올릴까 [Deep Spot]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토큰화 등 시장 개화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 필요성이 커지면서 거래소 지분 확보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2026.05.31 07:36
10일 연속 1500원 넘겼는데…한은 총재는 왜 환율 대응 ‘자신’ 했을까 [Deep Spot]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열린 취임 후 첫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높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설명하던 중 환율 쏠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6.05.30 06:32
美, 세계최대 산유국인데…이란戰에 휘발유값 왜 오를까[딥스폿]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 휘발유 가격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원유 순수출국인 미국조차 ‘고유가 쇼크’를 피하지 못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결국 연방 휘발유세를 한시 중단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다.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1일(현지시간) 기준 갤런(약 3.78ℓ)당 평균 4.52달러로 집계됐다.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말 3달러를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급등한 수준이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휘발유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휘발유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휘발유세 중단에 대해 “훌륭한 생각이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일정 기간 연방 휘발유세를 없앴다가 유가가 하락하면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 유
2026.05.11 17:36
퇴장하는 파월, 등판하는 신현송…한·미 통화정책 어디로? [Deep Spot]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8년간 다사다난했던 임기 끝에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자회견을 마쳤으며 같은 시각 한국에서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열흘째를 맞았다.
2026.05.02 06:03
불황 뚫은 ‘백화점 전성시대’…다시 열린 성장판의 비밀 [Deep Spot]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불황의 직격타를 맞은 국내 유통업계에서 조용히 미소짓는 곳이 있다. 고물가·고환율에도 흔들림 없이 매년 우상향 실적 그래프를 그리는 백화점들이다. 상징적인 지표인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 점포도 늘었다. 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매년 단축되고 있다. 국내 백화점 업계의 시초가 된 일본에서는 매년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한국 백화점들은 어떻게 다시 전성기를 되찾았을까. 국내 백화점 업계가 항상 순탄했던 건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등장한 2020년은 업계에 전례 없는 위기감을 안겼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후 한한령으로 한 차례 타격을 입은 직후였다.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잠시, 큰손인 중국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위기는 1월 말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본격화했다. 백화점을 비롯한 전국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셧다운’ 사례가 속출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2026.04.20 15:37
“수수료 장사 끝났다” 카드사는 왜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사활을 걸었나 [Deep Spot]
[헤럴드경제=정호원·경예은 기자]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을 앞두고 카드업계가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원화 등 법정화폐와 1:1로 고정된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기술검증(PoC)이 한창이지만, 현장에서는 촘촘한 규제와 복잡한 이해관계라는 높은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 “위기는 곧 기회”…카드사가 코인에 ‘사활’ 거는 이유 = 카드사들이 스테이블코인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생존’에 대한 절박함이 깔려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반복되고 빅테크의 간편결제 공세가 거세지면서, 본업인 결제 사업의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이때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은 카드사에 위협이자 동시에 기회다. 코인 결제가 완전히 활성화돼 중간 수수료가 사라지면 기존 카드사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코인이 실물 경기에서 결제수단으로 쓰이기 위해서는 카드사의 방대한 결제 인프라와 협업이
2026.04.12 08:43
다이먼도 버핏도 경고한 ‘사모신용’ 리스크…3000조원 ‘그림자금융’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Deep Spot]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사모대출 시장에서 지난해 중반부터 이상 신호가 본격화했다고 보도했는데, 사모신용 시장을 둘러싸고 “새로운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 시장은 은행 대출이 닿지 않는 기업들에 자금을 공급하며 ‘그림자 금융’의 핵심 축으로 커졌지만, 최근 들어선 환매 제한과 대출 부실 우려, 인공지능(AI)발 소프트웨어 업종 충격이 한꺼번에 겹치며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2026.04.09 15:56
7일 연속 1500원 환율 ‘공포’…물가·소비·기업·금융 연쇄충격 오나 [Deep Spot]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영업일 연속 1500원을 넘겼으며 원/달러 환율(주간 종가 기준)은 1492.5원으로, 2월(1448.38원)보다 3.1%가량 올랐고 지난해 하반기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무렵 ‘중동 사태’라는 외부 충격이 맞물리면서 1500원대의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2026.04.05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