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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살려, 아예 죽여버리자”…후배 살해 직후 성매매한 60대男, 법원 판결은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병원으로 이송해도 고칠 수 없으니 죽여버리는 게 낫겠네…' 술을 마신 후 몸싸움 끝에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후 성매매를 하는 등 행동들을 한 60대 남성이 결국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형량이 무거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66)는 지난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강원 홍천군에 있는 자택에서 B(63)씨와 술을 마셨다. B씨는 평소에 함께 공공근로 근무를 하고 자주 만나 술을 마시는 등 가까운 동네 후배였다. 술이 떨어지자 B씨 집으로 장소를 옮겨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다툼이 벌어졌고, B씨가 손에 흉기를 들면서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B씨의 목이 한 차례 베였고, 흉기를 빼앗은 A씨는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약 3시간 뒤 경찰에 자수했고,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베인 피해자의 목에서 피가 많이 나는 모습을 본 A씨가 병원으로 향했다면 상해 정도로
2024-11-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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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에”…운전자 살해하고 차량 태우고 10만원 훔친 40대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충남 서산에서 차량 화재 뒤 실종신고가 접수됐던 40대 운전자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1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는 B씨의 차를 몰고 이 주차장을 빠져나간 뒤 인적이 드문 수로 변과 공터에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기 등을 잇달아 유기했다. 이후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의 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지난 9일 오후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0일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며 ”A씨의 지갑에서 10만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에
2024-11-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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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설마 진짜 탄핵?…홍준표 "박근혜 아노미현상 보는 듯"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당 내부에서 비판적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 "총선에 낙선하고 갈데 없던 일부 정치낭인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윤 정권을 야당보다 더 비방하는 현실을 보면서 마치 박근혜 탄핵전야 아노미 현상을 보는 듯하다"고 적었다. 이어 "이리저리 떠돌다가 어느 패거리에 붙어서 자해행위나 하는 그들을 볼 때 측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밉더라도 우리가 세운 정권"이라면서 "윤 정권 탄생에 아무런 기여를 한 바도 없고 원조 김(건희)여사 라인인 니들은 윤 정권을 미워할 자격도 없다"고 지적했다.
2024-11-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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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로 이사가려 했는데"…9억 주고 산 아파트 '눈물의 하락'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4일까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6.01% 떨어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2위는 대구로 -4.1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 11월초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1.85% 상승한 반면 세종은 -5.3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률 1위가 세종인 셈이다. 다정동 '가온6단지중흥S-클래스센텀시티' 전용 84㎡의 경우 지난 2021년에는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는 6~7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새롬동 '새뜸1단지메이저시티푸르지오' 전용 84㎡도 폭등기 때인 지난 2020년 11월 9억3000만원까지 팔렸다. 지난해 10월에는 5억원대로 떨어졌고, 현재 6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 입주물량은 앞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
2024-11-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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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무슨 일이야"…남편은 둔기 맞고, 아내는 목 매 숨진 채 발견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7일 오후 9시 50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모님과 연락이 안 된다"는 자녀의 신고를 받고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으나, 부부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60대 남편 A씨는 거실에서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과 목에 자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그의 부인 50대 B씨는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이 발견됐으며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타살 흔적이 있으며 나머지 사안은 계속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4-11-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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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목소리로 “신고 취소할래요”…‘토막살해’ 장교, 경찰서 전화까지 했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함께 일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인 30대 남성이 범행 후 피해자인 여성을 흉내내는 보이스톡을 하며 피해자 가족의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육군 장교 A(38)씨는 범행 이튿날인 지난달 26일 피해자인 30대 여성 군무원 B씨인 척 가장해 미귀가 신고를 취소하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지난달 26일 새벽시간대 'B씨 휴대전화'로 B씨 어머니에게 '당분간 집에 못 들어간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B씨 어머니는 같은 날 오전 8시40분께 112에 B씨에 대한 미귀가 신고를 했다. 이에 서울 관악경찰서는 B씨 휴대전화로 등기 문자를 보냈고, 서울 관악구 소재의 파출소 직원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보이스톡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같은 날
2024-11-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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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아내, 사망 당시 20.5㎏였다…유기한 남편 '징역 2년'?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청각·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내를 감금한 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8일 감금·유기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 재판은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으며, 선고만 이날 별도로 이뤄졌다. 수사 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2023년 1월 장애가 있는 데다 건강마저 좋지 않았던 아내 B(54)씨를 대구 서구 주거지 작은방에 가두고 제때 끼니를 챙겨주지 않는 등 방치해 기아 상태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장애를 앓는 아내와 평소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것 등에 불만을 품고 B씨를 집안 작은방에 사실상 가둬둔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은 B씨가 방안에서 거실로 나오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장롱으로 막고, 창문틀에 못을 박아 창문도 열지 못하게
2024-1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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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우르르 몰리더니…백종원 '더본코리아' 결국 사흘만에…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사흘째인 8일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코스피에서 전날보다 10.64% 떨어진 4만 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더본코리아는 새내기주들이 상장날부터 줄줄이 급락하는 공모주 한파 속에서도 상장 첫날 공모가(3만 4000원)보다 51.18% 폭등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백 대표의 지분가치는 4500억원대까지 불어났다. 상장 후 2거래일(11월 6~7일) 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2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33억원 순매수하며 열광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전날도 0.58% 상승 마감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장 사흘째인 8일 하락 전환했다. ‘거품’이 빠지며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백종원 대표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4060억원으로 줄었다.
2024-11-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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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59명 당했다…열 나고 근육통, 알고보니 '이 병'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최근 3주간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일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3주간 8배 증가했다며 야외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3주간 털진드기 밀도 지수가 3배 이상 높아지는 등 개체수가 많아지면서 환자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쯔쯔가무시병 환자 수는 42주차인 10월 13일부터 일주일간 58명에서 43주차(10월 20∼26일) 264명, 44주차(10월 27일∼11월 2일) 459명으로 급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물린 후 열흘 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고 국내 치명률은 0.1∼0.3% 정도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야외 활동이나
2024-11-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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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기 가방에 넣어 ‘4년’ 방치했다...비정한 30대女 ‘중형’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족 몰래 출산한 아기가 며칠 만에 숨지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4년여 방치했다 지난해 말 긴급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A씨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양육 지식이 없었다는 등의 나름 여러 이유를 진술하고 있지만, 성년인 피고인 나이 등을 고려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아이를 낳은 지 며칠 만에 사망에 이를 정도로 방치한 행동을 정당화할 사정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죄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집단 생활하면서 좀
2024-11-07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