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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70대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
[헤럴드경제=박자연]서울 은평구에서 70대 아버지를 살해한 30대 아들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양은상 부장판사는 2일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가정폭력이) 평생 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40분께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그는 신고 전 어머니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버지가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를 괴롭혀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024-11-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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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승리' 예상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와 함께 지난달 25∼31일 미 7개 경합주의 등록유권자 6600명을 조사한 결과, 7개 경합주 가운데 4곳에서 해리스 후보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구체적으로는 중서부 '러스트벨트'(오대호 주변 쇠락한 공업지대)로 분류되는 격전지 가운데 위스콘신주(선거인단 10명)에서 4%포인트, 펜실베이니아주(19명)와 미시간주(15명)에서 각각 3%포인트씩 해리스 후보가 앞섰다. '선벨트'(일조량이 많은 남부 지역)로 꼽히는 네바다주(6명)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후보는 나머지 선벨트 지역인 조지아주(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주(16명)에서 각각 1%포인트씩 해리스 후보를 앞질렀고 역시
2024-11-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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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평가전에 투수 15명 투입…프리미어12 대표팀 투수 점검 마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이틀간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 한국 야구대표팀이 투수진 점검을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1일과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인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투수 15명을 투입했다. 두 경기 18이닝 동안 한국 투수들은 안타 14개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앞서 대표팀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트윈스),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부상 탓에 프리미어12 출전이 좌절되면서 투수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일 1차전에서 한국은 곽빈(두산 베어스)이 2이닝을 책임지고, 김택연(두산), 유영찬(LG 트윈스), 이영하(두산), 김서현(한화 이글스),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병현(SSG 랜더스), 박영현(kt wiz)이 1이닝씩을 던지며 2-0으로 승리했다. 피안타도 단 3개뿐이었다. 이날 2차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11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1차전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
2024-11-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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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북한강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 발견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2일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서 시신의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께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라 주민 등이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의 일부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잠수부 등을 투입해 시신 일부가 떠오른 주변의 물속을 수색 중이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북측에서 유실된 시신의 일부인지, 토막 시신인지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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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가자 공습 지속…"하마스 고위간부 사살" 성명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와 하마스를 겨냥한 레바논과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숨졌고, 헤즈볼라의 로켓포 반격으로 이스라엘에서도 부상자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레바논 동북부 베카 계곡 일대에서 일련의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최소 52명이 숨지고 72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이 최근 동부 바알베크과 그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발령한 후 공습을 강화하면서 피란길에 오른 주민은 6만명에 달한다. 키암 마을을 비롯한 레바논 남부에서도 이스라엘군 공습은 이어졌고, 전날 새벽에는 수도 베이루트 남쪽 외곽 다히예 지역에서도 며칠 만에 공습이 재개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숨진 25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차량 공습으로 하마스 정치국 고위 간부 이즈 알딘 카
2024-1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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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세악화 원인은 美동맹 도발"…러, 北조치 지지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북한과 러시아가 한반도 등의 정세 악화 책임을 미국과 그 동맹국에 돌렸다. 러시아는 미국과 동맹들에 맞서는 북한의 조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전략대화 결과에 대한 공보문을 2일 오후 배포하고 "현 국제 정세에 대한 쌍방의 평가가 일치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공보문에 따르면 이번 전략대화에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그리고 기타 지역들에서 정세격화의 주요원인은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도발행위에 있다는 데 대한 공동인식이 표명"됐다. 러시아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침략정책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지도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했다. 최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등을 두둔
2024-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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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11년 만에 K리그 승격… 유병훈 감독 "암 투병 부인과 기쁨 나누겠다"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프로축구 K리그2(2부) FC안양이 창단 11년만에 K리그1 무대를 밟는다. 안양은 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와 0-0 무승부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201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해 여러 번 승격 문턱에서 고꾸라졌던 안양은 드디어 국내 최고 프로축구 무대인 K리그1에 오르겠다는 꿈을 실현했다. 안양을 승격으로 이끈 유병훈(48) 감독은 "암 투병 중인 부인에게 기쁨을 돌려주고 싶다"며 흐느꼈다. 유 감독은 안양에 흡수된 실업 축구 국민은행 시절부터 오랜 기간 코치로 몸담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해 6위에 그쳤던 안양을 데뷔 시즌에 우승팀으로 탈바꿈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유 감독은 우승의 기쁨을 뒤로하고 선수단의 궂은일은 도맡는 노상래 통역 겸 매니저와 부인이 갑상샘암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며 기자회견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노 매니저
2024-11-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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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수원FC, 2년 연속 챔프전 진출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여자축구 수원FC가 디벨로 WK리그 2024 플레이오프(PO)에서 경주 한수원을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과의 PO 단판 승부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팽팽했던 두 팀의 대결은 연장전까지 치열하게 이어졌다. 한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수원FC를 압박했다. 수원FC의 왼쪽 측면을 꾸준히 공략한 한수원은 마침내 전반 36분 장슬기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0-1로 끝낸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 수위를 높였고, 마침내 후반 15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유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한 패스를 받은 김윤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역시 빈공에 그치면서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2024-1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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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만에 1년치 비내린 스페인…"안전문자 오기까지 약 12시간 걸려"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등 남동부 지역에 쏟아진 기습 폭우로 최소 20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늑장 경보’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발렌시아 서쪽 치바에선 29일 새벽부터 8시간 동안 1m²당 491L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이 지역의 통상 1년치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그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침수되면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고타 프리아'(gota fria·차가운 물방울)라고 불리는 기후 현상이 지구 온난화로 증폭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시기에 이베리아반도의 찬 공기가 지중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 강력한 비구름을 형성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지중해 공기의 온습도가 예전보다 더 높아지면서 더 강력한 비를 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2024-11-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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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3대면 월 주차비 100만원 내세요!…이러다 파산하겠네[부동산360]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준공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구축 아파트들이 주차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차료 인상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에서도 주차난을 방지하기 위해 높은 금액의 주차료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3대 이상 주차를 아예 하지 못하게 막는 단지도 등장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입주한 성북구 한 신축 아파트 단지는 최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주차장 관리규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입주민에게 고지했다. 세대당 1차량만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2차량 이상부터 주차시설 이용부담금을 내야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문제는 금액이다. 입대의는 2대 주차시 이용부담금을 월 50만원, 3대 주차시 월 10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에 대한 입주민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한 입주민은 “금액 자체가 보편적이지 않다”고 했고, 또다른 입주민은 “1주차라도 편히 할 수 있는 단지가 더 가치있다”고 했다. 주차난은 대체로 지하
2024-11-0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