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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재부는 왕” 경제부처 개편 모색
6·3 대선을 37일 남기고 새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정권이 교체될 경우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는 대대적 개편이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7인(김태년·박홍근·안도걸·오기형·정일영·정태호·황명선)은 28일 ‘기재부 등 경제부처 개편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인수위원회가 없었던 지난 문재인 정부 초기 정부조직 개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만큼, 이번에는 그간 정부조직 개편을 연구·주장한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전 구상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은 경제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간 기획재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같은 ‘기재부 기능 분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당 대선후보 확정 직후 관련 질문에 “기획재정부가 경제 기획에 재
2025-04-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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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예결위원장 “12조 추경, 규모·내용 모두 걱정…현장은 통곡”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이번 추경안이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야 하는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아쉬움이 많다”면서 “규모도 너무 적고 내용 면에서도 걱정이 있다”면서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사하는 종합정책질의 등을 위해 열린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 의사일정 진행에 앞서 “국회에서 추경을 이야기한 것이 1월인데 장미 추경이 됐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뗐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이렇게 미적지근하게 반응하는 사이 경제는 곤두박질쳤다”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의 수렁에 빠졌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경제를 바치고 있던 수출마저 트럼프 발 경제쇼크로 위태롭다. 올해 1.5% 경제성장률도 위태롭다고 하니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안이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하는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아쉬움이 많다. 우선 규모가 너무 작다”면
2025-04-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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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경제부처 개편 방향 찾는다…李 “기재부 정부부처 ‘왕 노릇’” [이런정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6·3 대선을 37일 남기고 새 정부 조직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정권이 교체될 경우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는 대대적 개편이 예상되면서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7인(김태년·박홍근·안도걸·오기형·정일영·정태호·황명선)은 28일 ‘기재부 등 경제부처 개편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인수위원회가 없었던 지난 문재인 정부 초기 정부조직 개편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은 만큼, 이번에는 그간 정부조직 개편을 연구·주장한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전 구상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은 경제부처가 될 전망이다. 그간 기획재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같은 ‘기재부 기능 분산’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당 대선후보 확정 직후 관련 질문에 “
2025-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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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1강’ 없는 국민의힘 경선…한덕수·빅텐트 변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7일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최종 후보로 선출됐지만, ‘절대 1강’이 없는 국민의힘 경선은 내달 3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계엄·탄핵 정국 때 김문수 후보가 외부 여론조사상 보수 진영 주자군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홍준표·한동훈 후보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정책적 역량을 부각하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도 접점을 늘리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2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을 진행해 다음달 3일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보다는 2강전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시에 누가 2강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최종 경선의 성격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2025-04-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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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89.77% 압도적 득표
[헤럴드경제=박자연·양근혁 기자]이재명 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21대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전국대의원·권리당원·재외국민 선거인단과 국민선거인단 투표 합산 결과 총 89.77% 득표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순회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선 경선 최종 후보 선출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우선 전체 당원 선거인단에서 90.32%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투표에 참여한 전국 대의원 선거인단 1만1741명 가운데 9992표를 득표해 85.10%의 지지를 얻었고, 유효 투표자 수가 67만7782명인 권리당원 선거인단에서의 득표율도 90.40%(61만2725명)로 90%를 넘겼다. 이 후보는 991명이 참여한 재외국민 선거인단으로부터는 무려 98.69%(978명)의 표를 받았다.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모두 60%대였다. 전국 대의원은 1만6970명 가운데 1만1741명인 69.19%가 투표했고, 권리당원은 총 112만3383명
2025-04-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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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 밖에 지지율 높은 분 있지도 않아”…韓 대행 겨냥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일화 방식에 대한 질문에 “(단일화 방식 이야기는) 여기(당 경선)에서 제대로 승부하는 게 자신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 같다”며 “밖에 저나 경선 후보들보다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행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우리 보수의 중심은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 후보는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 대행과 단일화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았다. 동시에 “밖에 저나 경선 후보들보다 월등하게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분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자신이 당 최종 후보로 선출돼 한 대행과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경우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한 후보는 “저는 지금 이 (2차 경선) 투표 과
2025-04-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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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선 돌입’ 국힘 경선 주자들 “이재명 이길 사람은 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2차 경선 투표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이날 인천을 찾아 수도권 당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4강 진출자를 가렸던 1차 경선 때와 달리 2차 경선 투표는 당원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당원 비중이 큰 수도권을 찾아 표심을 붙들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부 기관이나 금융사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자산 투자 관련 공약을 발표한 뒤 인천으로 옮겨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났다. 김 후보는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인
2025-04-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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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난파선 키 잡고 파도 넘을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 필요”
[헤럴드경제=박자연·양근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27일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순회 경선 마지막 권역(수도권·강원·제주)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삼각파도를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77년 전 4·3 사건을 언급하며 “불과 몇 달 전, 12·3 불법 계엄으로 4·3의 비극이 되풀이될 뻔 했지않나”라고 물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국가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총칼을 겨누는 일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가폭력범죄자에 대한 공소시효 손해배상 민사시효 폐지와 진상 규명 및 책임 추궁 등을 약속하며 “12·3 군사쿠데타로 대한민국은 다시 끔찍한 군정 독재국가로 전락할 뻔했지만, 5000만의 귀, 입을 가진 집단지성체인 국민은 내란 세력의 총칼에 맞서 대한
2025-04-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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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박살낼 힘 비축할 수 있게 과반지지 달라” 호소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27일 “제가 이재명 후보를 박살내는 것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재명 후보에 쏟아부을 힘을 비축할 수 있게 과반의 지지를 달라”면서 “제가 그 아낀 힘 다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 부어 박살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당원 간담회에서 한 말이라며 “같은 편이니 당 경선 토론에서는 10% 힘만 썼지만 이재명 후보에게는 200% 쏟아붓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우리가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우리에겐 드라마가 필요하다”면서 “저는 정치개혁하고 민심 따르는 정치 하다, 쫓겨났다, 부활하는 것을 반복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 기필코 구태정치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저는 여러분의 무기다. 제가 여러분을 위해 싸워 이
2025-04-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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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대선 최종 후보 선출…수도권에서 경선 피날레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순회 경선 마지막 날인 27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앞선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이 90%에 육박한 이재명 후보의 본선행이 확실시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국 순회 경선 중 마지막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충청·영남·호남·수도권 등 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서 결정한다. 이 후보는 앞선 충청, 영남, 호남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89.04%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줄곧 1위를 달려왔따. 당내 경선에는 권리당원과 전국 대의원이 참여한다. 이날 나올 수도권 경선 결과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공고한 당내 지지를 확보한 모양새다. 앞서 이 후보는 당 대표를 연임하고, 지난해 총선 이후 친명(친이재명)계가 당내 주류 세력으로 커지며 입지와 장악력을 키워왔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계엄·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진영 대결이 될 공산이 크
2025-04-27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