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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찢어진 가짜 빅텐트’ 말고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와달라”
[헤럴드경제=문혜현·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 고생하는 사람이 혹시 있을까 싶어서 (말한다).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시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우리 모두 더 나은 세상으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서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원사격에 나선 김상욱 의원을 언급하며 ‘빅텐트’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 의원은 지난 15일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18일 민주당에 전격 입당했다. 이 후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언급하고 “여러분 바로 그 주역들 아닌가? 이 위대한 국민이 작은 난관, 우리가 겪는 이 일시적인 경제적인 어려움을 왜 못 이기겠나”라며 “힘을 합치면 된다. 문제는 우리가 남북으로, 동서로, 노소로, 남녀로 갈려서 싸운다는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정치인
2025-05-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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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계엄 할 것 같았다…북한이 휴전선에 장벽 쌓아서”
[헤럴드경제=문혜현·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예상 근거로 북한의 휴전선 장벽 설치를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체 북한이 왜 장벽을 쌓을까.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갈까 봐 장벽을 쌓은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제가 그것을 보고 ‘이 사람들이 무엇인가 사고를 쳐도 크게 치겠구나. 명분이 없으니, 북한을 자극해 한판 충돌을 일으킨 다음에 군사 쿠데타를 하려는구나’ 확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제가 보기에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고 잘 견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결국은 백주대낮에 아무 일도 없는데 뜬금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국회에 군대를 보내고, 이재명부터 박찬대 정청래 다 잡아서 연평 배 안에 폭파를 하도록 계획을 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두고 “지난 3년 동안 나라 안보도 망가지
2025-05-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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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원전 활용하되 신재생에너지 중심” 金 “원전은 친환경, AI강국 위해 증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18일 진행된 21대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은 원전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폐기물 문제라든지 사고가 났을 때 엄청난 피해,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가급적이면 원전을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기저 전력으로 과연 원전을 지금 단계로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안전한 SMR 같은 것들을 지금 연구 개발하고 있지 않나. 안전하고 편의적이고 비용이 싸면 그런 것들은 써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도양단으로 쓸거냐 말거냐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국가경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김 후보는 “우리나라가 원전 건설하는 데 세계적인 선진 강국이다. 굉장히 안전하다”며 “이걸 자꾸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영화 하나 보고 그냥 ‘아 원전 위험하다’ 이
2025-05-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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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가능한 수치…상법 개정이 열쇠”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는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 증시 부양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국장 투자를 통해서도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자신을 안전하게 축적하고, 나아가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닐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가 바로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란 슬로건 속에 응축돼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8일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에 출연해서도 이 후보는 “한국 주식시장이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한국 경제·산업에 대한 정책 불안정성, 주식시장 속 기업 경영구조의 퇴행,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이런 것들만 정상화해도 이론적으로 (코스피) 5000이 가능하다”고
2025-05-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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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개헌, 새 정부 임기 후반에 돌입해야…부통령제 도입도 한 방법”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전날 이재명 후보께서 4년 연임 대통령제를 제안했는데 헌법을 했던 사람으로서 국무총리 제도보다 부통령제를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도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누구를 막론하고 개헌은 임기 후반기에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몇 개 조항을 해서, 적당히 권력 분산한다는 개헌은 의미가 없다. 과거에 많이 그렇게 해왔다”면서 국회 권한 강화와 대통령에 대한 견제를 전제로 하는 부통령제를 제안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대통령제로 가되 국회의원 권한을 약간 강화해서 견제를 넓힌다는 방향으로 개헌안을 표현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개헌 시기와 임기 단축 등에 대한 개인적 소신을 밝혔다. 이 선대위원장은 “헌법을 쭉 공부하고 했던 학자로서 말씀드리자면 개헌의 시기는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누
2025-05-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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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가 나서 ‘미래의 발명가’ 토대 마련해야”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1441년(세종 23년) 5월 19일 세계 최초의 강수량 측정기인 ‘측우기’가 반포됐고 이를 기념해 1957년 발명의 날이 처음 제정됐다”며 발명의 날의 기원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제가 어릴 적,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흔을 지우는 게 시급한 개발도상국이었다. 모든 것이 귀하고 부족했지만, 많은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어 세상을 이끌겠다는 큰 꿈을 꿨다”며 “그 열정이 모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며 오늘날 성과를 기념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도전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고 적은 이 후보는 “기후위기와 기술전환이라는 대전환의 파도가 밀려오면서, 세계 각국은 기술패권
2025-05-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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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결코 불가능한 수치 아냐…상법 개정, 문제 해결의 열쇠” [6·3 대선 인터뷰]
[헤럴드경제=신동윤·박자연·양근혁 기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는 대선 예비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국내 증시 부양의 필요성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국장 투자를 통해서도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자신을 안전하게 축적하고, 나아가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닐 수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가 바로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란 슬로건 속에 응축돼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8일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에 출연해서도 이 후보는 “한국 주식시장이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게 분명하다”면서 “한국 경제·산업에 대한 정책 불안정성, 주식시장 속 기업 경영구조의 퇴행,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이런 것들만 정상화해도 이
2025-05-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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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뗀 TV 토론, 이재명 “진지한 토론 됐다”…이준석 “토론 안 돼” 극과 극
[헤럴드경제=박자연·김해솔 기자]21대 대통령선거 1차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토론회를 마치고 “국민들 삶이나 대한민국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난제를 타개할 지 진지한 토론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더 나은 국민들의 삶을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토론하도록 하겠다”며 이런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연이은 날 선 질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상대랑 도저히 토론이 안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트럼프와 협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이번 토론을 평가했다. 또 이준석 후보는 “조금 어려운 얘기가 나올 때마다 극단적이라면서 상대를 조롱하는데 정책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사람이 (이재명 후보인데) 물어보면 왜 극
2025-05-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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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유능하고 준비된 대통령”…金 ”깨끗하고 유능한 대통령”
[헤럴드경제=박자연·김해솔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8일 “유능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깨끗한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회의 사다리를 지키겠다”고 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노동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포부를 이야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내란 세력들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위기에 빠졌다”며 “대통령은 크게 국민들을 통합해서 하나로 힘을 모으는 그런 우두머리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뽑는 데 있어서는 과연 그가 이 나라 이 국민들을 힘을 합쳐서 정말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꼭 보셔야 한다. 유능하고 충직한 그 대리인을 뽑아야 국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제대로 쓸
2025-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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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엄청난 피해 고려하면 원전 가급적 피해야”…김문수 “굉장히 안전”
[헤럴드경제=김해솔·박자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폐기물 문제라든지 사고가 났을 때 엄청난 피해,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가급적이면 원전을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우리나라가 원전 건설하는 데 세계적인 선진 강국”이라며 “굉장히 안전하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폐기물 문제라든지 사고가 났을 때 엄청난 피해,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 가급적이면 원전을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기저 전력으로 과연 원전을 지금 단계로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안전한 SMR 같은 것들을 지금 연구 개발하고 있지 않나. 안전하고 편의적이고 비용이 싸면 그런 것들은 써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일도양단으로 쓸 거냐 말 거냐 이렇게 하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국가 경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했다. 이
2025-05-18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