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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주작가 작업실 공개…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동 레지던시서 전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현대미술 일선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실이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고양·창동 레지던시 입주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를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2년 창동, 2004년 고양에 각각 레지던시를 개관해 국내외 작가들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협약기관을 통해 국제교환 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해외 작가들도 합류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고양 레지던시에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대화의 끝은 언제나...’ 전시가 개최된다. 예술가들이 예술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하며 창작한 작품들이 공개된다. 올해 입주한 국내 작가 감동환, 권혜경, 김재원, 김태연, 문지영, 오주영, 이수지, 제시천, 조경재, 조혜진, 한성우, 황규민 12인과 국제교환 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니우 쥔 치앙(대만), 디안느 랜드리(캐나다), 미래 할아버지의 비밀 레시피(독일), 어거
2024-11-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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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천주교 역사 ‘칠곡 구 왜관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6일 국가유산청은 경북에 소재한 ‘칠곡 구 왜관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칠곡 구 왜관성당은 1928년 가실본당(1924년 건립된 경상북도 최초 천주교 본당) 소속 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건립된 예배당 건물이다. 공소란 본당보다 작은 단위로, 주임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을 뜻한다.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고, 높은 첨탑과 함께 반원 아치 모양의 창호 등 건축 특징이 두드러지는 성당이다. 국가유산청 측은 “선교활동을 펼친 독일 성 베네딕도회의 수도자들이 한국전쟁 기간 중 이곳에 피난을 와서 세운 ‘베네딕도수도원’이 오늘날의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이 성립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매우 중요한 건물”이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2024-1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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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0원이지만”…50돌 맞은 서울독립영화제 28일 개막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많은 독립영화 작품들이 오늘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10년 뒤 미래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잠재력이 쌓이고 있는 바다 같아요.”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50돌’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 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내년 정부 지원 예산이 ‘0원’으로 전액 삭감된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인 1704편의 영화가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 출품됐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5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최근 몇 년간의 주춤세를 단번에 뛰어넘었다”며 “출품작의 대폭 증가는 영화 산업의 변화와 창작자, 관객의 다양성에 대한 적극적인 요구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출발한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행사다.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2024-11-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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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자격 정지 이상 중징계’ 요구”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 정부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중대한 절차적 하자로 최종 선정된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축구협회 차원에서 이를 바로잡아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부터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차입급 실행 및 보조금 등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축구협회가 27건의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특별감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홍명보 감독 선임 시 회장 지시를 이유로 규정상 권한이 없는 기술총괄이사가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방법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홍 감독을 최종 감독으로 내정·발표한 후에 이사회에 서면결의로 의결을 요구하는 등 이사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클린스만
2024-11-0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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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된다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 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이 중 한국 정부가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이중 ‘등재’ 판단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에 권고하는데,
2024-11-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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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 근간 ‘된장·간장·고추장’ 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록 유력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 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가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58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했다. 이 중 한국 정부가 신청한 &ls
2024-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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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콩을 발효해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최근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 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한국 정부가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이중 &lsq
2024-11-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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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소년 시선 따라가다 보면…‘난 좋은 어른 되었나’ [요즘 영화]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미래가 좋아질지 아닐지는 관심 없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도 정말 지친다.” 오후 여섯 시께 대입 시험을 코앞에 둔 홍콩의 한 고등학교 교실. 청소부가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발견한 주인 모를 유서에는 체념조차 놓아버린 누군가의 지친 표정이 담겼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고, 빠르게 잊힐 것”이라고 적힌 그 구겨진 종이 속에는, 세상 어딘가를 향한 물음표조차 완전히 사라진, 죽음의 그림자만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고등학교 교사인 정 선생의 손에 전달된 이 유서는 그가 기억 저편에 묻어버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강렬하게 피어나게 했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억압받는 인생을 살아내야만 했던 열 살 소년 요우제의 일기가, 그렇게 정 선생의 회상과 교차하며 등장한다. 영화는 일기장 주인인 요우제와 정 선생과의 관계를 밝히며 두 번째 막을 올리고, 직선적으로 밀고 나간 하나의 이야기가 두 개로 갈라지기 시작한다.
2024-1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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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떡하니 걸렸던 ‘그 그림’…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닥치자 [0.1초 그 사이]
[0.1초 그 사이]는 역대급 몸값을 자랑하는 작품의 면면을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한 작품이 명성을 얻게 되는 데는 작품성을 넘어선 그 ‘어떤 것’이 필요합니다. 안목이 뛰어난 컬렉터나 큐레이터의 손을 거치는 것은 물론 스캔들, 법적 분쟁, 도난 사건, 심지어 예술계를 뒤흔든 저항까지…. 작품의 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이처럼 다양합니다. 그리고 평판 높은 이런 미술품들은 단 0.1초 차이로 행방이 갈라지게 되죠. ‘찰나의 순간’으로 승부가 나뉘는 치열한 미술시장에서 선택받은 그림들, 그 안에 얽힌 속사정을 들려드립니다.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알프레드 히치콕을 스릴러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이창’(1954), 20세기 SF(Science Fiction) 영화의 전설 그 자체인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1982), 멜로 드라마의 고전적 품격을 지닌 토드 헤인즈의 ‘캐롤’(2015), 그리고 올해 베니스
2024-1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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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위에 탑’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40년만에 국보 승격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탑 위에 탑’이라는 별칭이 붙은 충남 공주 마곡사의 석탑이 1984년 보물로 지정된 지 약 40년 만에 국보가 된다. 31일 국가유산청은 보물인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등 3건을 국보로 승격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 14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5층 석탑이다. ‘풍마동’(風磨銅·바람에 닳아서 빛이 난다)이라 불리는 길이 1.8m의 금동보탑이 몸체 위에 올려진 형태다. 석탑 위에 또 다른 탑을 쌓은 매우 특수한 양식으로 평가되는 탑이다. 국가유산청은 “금동보탑은 중국 원나라 등에서 유행했던 불탑 양식을 재현하고 있다”며 “제작 기법이 정교하고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31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