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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北 적대적 교전국 주장 부당”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18일 제4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한반도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공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사무엘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부 사령관, 진영승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대리 등이 참석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71년 간 이어져온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양국의 노력과 굳건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 사이버 위협 등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에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장은 특히 북한의 최근 ‘적대적 두 교전국 관계’ 주장과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증대가 한반도와 전 세계의
2024-10-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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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대한민국은 명백한 적국...주권 침해시 물리력 사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동족이 아닌 타국이자 적국이라고 규정하며 주권 침해 시 거침없이 물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틀 전 한국 영토와 연결돼있던 도로와 철길들을 완전히 파괴 단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적국인 한국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때에는 우리 물리력이 더 이상의 조건여하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선고나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 육로 차단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적대국가로 규제했음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제2군단 지휘
2024-10-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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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적 도발 끝까지 응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하고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을 빌미로 대남 위협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육군은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1군단이 전날 저녁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육지에서 17㎞ 떨어진 동해상 표적지를 향해 130㎜ 로켓탄 천무 실사격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은 “이번 실사격 훈련은 막강한 화력과 사거리, 정확도를 두루 갖춘 천무를 통해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는 육군의 의지와 능력을 시연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성태웅(소령) 육군 1군단 25사단 천무사격대장은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인 대응으로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천무는 연속적인 화력 투사로 적의 장사정포 등 도발 원점을 타격할 수 있다.
2024-10-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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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지도 펴놓고 “대한민국 명백한 적국…거침없이 물리력 사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동족이 아닌 타국이자 적국이라고 규정하며 주권 침해 시 거침없이 물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틀 전 한국 영토와 연결돼있던 도로와 철길들을 완전히 파괴 단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단지 물리적 폐쇄만의 의미를 넘어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며 “철저한 적국인 한국으로부터 우리의 주권이 침해당할 때에는 우리 물리력이 더 이상의 조건여하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마지막
2024-10-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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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노후 60㎜·81㎜ 박격포 가고 ‘드론봇’ 온다
[헤럴드경제(계룡)=신대원 기자] 육군이 보병 화기부대가 운용 중인 노후화된 박격포를 공격용 드론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미래 군 구조와 관련 중화기 중대의 60㎜ 박격포와 81㎜ 박격포를 드론으로 대체하는 것의 기본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박 총장의 발언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재 화기소대와 화기중대의 경우 박격포를 주전력으로 운용하는데 이 편제를 그대로 활용해 드론화기중대로 개편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한 데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박 총장은 “박격포를 드론으로 대체하는 부대 운영을 구상 중”이라며 드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중화기 중대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드리겠다”면서 “전력이 확보되면 바꿀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
2024-10-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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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北 러시아 파병설에 “한국도 참관단 보내야”
[헤럴드경제(계룡)=신대원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에 이어 병력까지 지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도 ‘참관단’ 파견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보다 적극 관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대상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우리 군이 참전은 안해도 참관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1만명이 갔다는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북한은 병력을 파견하고 무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우리는 포탄 지원도 못 한다는 것은 웃기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과거 베트남 전쟁과 중동전쟁 등에 파병하고 베트남 전쟁에선 한국군 포로를 심문하기도 했다면서 “우리도 북한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며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2024-10-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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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나는 왜 군복 입고 있나’ 장병 정신전력교육 강화
[헤럴드경제(계룡)=신대원 기자] 육군은 17일 북한의 핵·미사일 등 비대칭전력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구현을 위한 주요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세부적으로 전투현장 중심의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와 첨단장비 획득, 2040 군구조 설계 등을 설명하고, 인력획득 안정화를 위한 초급간부 복무여건 향상과 중견간부 이탈 방지 노력 등 현재 직면한 현안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육군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Kill Chain)과 미사일 탐지·요격시스템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사용시 압도적 전략적 타격능력으로 대응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2024-10-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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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총장 “北, 모험 시도하면 그 시간부로 자멸의 길”
[헤럴드경제(계룡)=신대원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17일 “만약 북한 정권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바람을 외면하고 한반도의 안위를 놓고 모험을 시도한다면 그 시간부로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정권은) 최근 소위 ‘평양 무인기 삐라 살포’를 운운하며 포병 사격준비태세를 지시하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우리 국민을 겁박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매우 엄중하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중동지역 분쟁이 확산되는 등 글로벌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평온한 일상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쓰레기
2024-10-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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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개정 ‘영토 조항’도 건드렸나...남북 NLL 충돌 우려
북한이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개정 내용에 영토 조항도 포함됐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북한이 개정 헌법에서 새로운 ‘해상국경선’을 비롯해 영토 조항을 설정했다면 가뜩이나 한반도에서 가장 뜨거운 ‘화약고’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은 한층 더 고조될 수밖에 없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이틀 전 감행한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헌법의 요구’에 따른 필연적이고 합법적인 조치라고 강변했다. 북한이 최근 헌법 개정을 통해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북한은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남측의 국회 격인 제14기 제11차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열고 사회주의 헌법 일부 내용 수정 보충안을 처리했는데 시작 전부터 주목받은
2024-10-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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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헌법에 ‘적대국 대한민국’ 명시
북한이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4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작년 연말부터 주장해 온 ‘적대적 두 국가론’을 법·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치다. 해방과 전쟁, 분단을 거치면서도 단일민족에 기반을 둬온 남북관계는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이틀 전 감행한 남북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철도 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와 적대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말미암아 예측불능의 전쟁접경에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안보환경으로부터 출발한 필연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남측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을 개정했는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수정했음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월 최고인민회의 시
2024-10-17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