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의료 공백’ 막으려 만든 지역의사제…결국 ‘N수생’ 독식 전형 되나
지역의사제는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인한 지방의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내 의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 전형으로 선발된 의대생들은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일정 기간 해당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지역 치안 및 보건 의료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첫 단추를 꿰는 대입 전형에서 학교 내신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수능이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제도 취지와 달리 반수생이나 재수생 등 ‘N수생’이 고교 재학생(현역)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종로학원이 지역의사제로 신입생을 뽑는 전국 31개 의대의 2028학년도 전형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수시 선발인원 571명 중 97.5%인 557명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대학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능 등급이다. 내신이나 생활기록부 등이 통과하더라도
2026-05-17 10:44:12
-

일자리에, 사랑에 속아 국경 넘었다가 ‘감금’…캄보디아서 한국인 2명 구출
캄보디아에서 감금되었던 한국인 두 명이 양국 치안 당국 및 현지 경찰과의 공조 작전으로 잇따라 구출됐다. 피해자들은 일자리를 제안받았거나 온라인에서 알게 된 중국인 남성을 만나러 갔다가 범죄 피해자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의 한 호텔에 감금되어 있던 3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현지 경찰에 구출됐다. 장애가 있는 A씨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장애인·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 채용공고’를 보고 베트남을 거쳐 캄보디아로 향했다. 해당 업체는 “국내에는 일자리가 다 차서 국외밖에 안 된다”며 A씨를 해외로 유인했다. 이후 한 달 넘게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감금되었던 A씨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붙잡혔고, 온갖 욕설과 함께 2만 달러를 내놓으라는 협박에 시달렸다. A씨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이메일로 구조 요청을 보냈다. 신고를 받은 양국 경찰은 공조를 통해 A씨가 구금된 호텔을 찾아냈다. 현지 경찰관 20여 명을 투입해 호텔 1층 출입구와
2026-05-17 09:19:24
-

사제 소총에 실탄 350발 패키지가 300만원?…‘비밀 무기고’ 차린 40대 실형
수도용 쇠파이프와 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사제 총기를 직접 만들거나 개조해 유통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사제 총기와 수만 발의 실탄을 숨겨두고, 심지어 이를 불법 판매하거나 야생동물 사냥에까지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김국식 부장판사)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의 범행은 단순 소지를 넘어 ‘제조 공장’을 방불케 했다.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수도용 쇠파이프와 플라스틱 등을 조립해 무허가 공기총을 직접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총포사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엽총을 파괴력이 더 강한 소총으로 불법 개조하기도 했다. A씨의 비밀 창고에서는 권총, 소총, 엽총, 공기총 등 불법 총기 14정과 도검 13점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각종 부품과 함께 실
2026-05-17 08:14:38
-

소아 ‘응급실 에어백’ 터질라…의료계 “아티반 재고 심각 부족”
전국 소아청소년 병원 상당수가 소아 필수 의약품인 ‘아티반’의 공급 차질로 인해 극심한 진료 대란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들은 소아 필수 의약품의 고질적인 품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보건 당국에 촉구했다. 16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소아청소년 병원 3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응급 의약품 재고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현재 병원의 아티반 주사제 재고 상황과 그에 따른 진료 차질 정도’를 묻는 질문에 12개 병원이 “이미 재고가 완전히 소진돼 응급 환자가 발생해도 처치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13개 병원은 “1~2개월 내에 재고가 바닥날 예정이어서 당장 7월 이전에 치료 대란이 벌어지는 것이 확실하다”고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병원 10곳 중 7곳 이상(71.4%)이 현재 상황을 심각한 의료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아티반’은 뇌의 과도한 신경 흥분을 억제해 소아의 발작
2026-05-16 15:21:56
-

광주 피습 여고생 떠나는 길, 동네 주민들이 직접 배웅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신가동 기관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 동안 신가동 행정복지센터 옆 공터에 흉기 피습 사건의 희생자인 여고생 A(17)양을 추모하는 시민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며, 방문하는 시민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마지막 인사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추모 메시지 작성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주민이자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던 청소년이었던 A양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안타까운 이별을 애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분향소 운영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고등학생인 A양은 지난 5일 오후 9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길거리에서 피의자 장윤기(23)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분석 결과,
2026-05-16 14:12:55
-

‘약한 트럼프’에 불안한 대만…“美 무기의 판매는 미국법에 명시된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대만에 무기를 팔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해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만 정부는 미국과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재차 강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16일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오후 늦게 긴급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대만과 미국의 긴밀한 안보 협력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강력한 초석이었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이어 “미국의 대(對)대만 무기 판매는 미국 국내법인 ‘대만관계법’에 명시된 엄연한 안보 약속이자 역내 위협에 대한 공동의 억제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부터 대만해협 안보를 지지해 준 것과 무기 판매 금액이 사상 최고치에 달했던 점에 감사한다”며 미국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대만 외교부는 “대만은 제1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
2026-05-16 12:14:13
-

“운동회 소음 신고, 출동 지양”…경찰청, 악성 민원에 칼 빼들었다
앞으로 초·중·고등학교 운동회나 체육대회 도중 “시끄럽다”는 민원이 제기되더라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 과도한 소음 민원으로 학교 교육 활동이 크게 위축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경찰이 일선 기조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전국 시도경찰청에 “초·중·고교 운동회 관련 단순 소음 신고에 대해서는 현장 출동을 최대한 지양하라”는 내용의 공식 업무 지시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인근 주민들이 운동장 소음을 이유로 112에 무분별하게 신고하거나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학생들의 축제이자 정상적인 교육 과정인 운동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고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 운동장 소음과 관련해 접수된 112 신고는 총 350건에 달했다. 이 중 무려 98.6%에 달하는 345건에 대해 경찰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학교 자체 운동회뿐만 아니
2026-05-16 11:34:37
-

“중대한 우려와 절박한 위협”…日 방위백서, 북·중·러 위협에 ‘경고음’
일본 정부가 올해 발간할 ‘방위백서’ 초안에서 태평양 지역으로 영향력을 무섭게 확장하고 있는 중국과 연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을 향해 역대 최고 수위의 경계감을 드러냈다. 16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마련한 ‘2026년 판 방위백서’ 초안은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을 집중 조명했다. 백서는 특히 지난해 6월 중국 항공모함 2척이 서태평양에서 사상 최초로 감행한 대규모 합동 편대 훈련과, 중국 전투기가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이례적으로 근접 비행하며 위협을 가했던 사태를 주요 경계 사례로 꼽았다. 이어 백서는 중국이 국방비를 불투명하게 증액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일본의 종합적인 국력은 물론 동맹국 및 우방국과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국이 러시아와 손잡고 시코쿠 해안 앞바다까지 합동 폭격기 비행을 감행하는 등 군사적 밀착을 가속화하는 것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백서에는 올해 상반기
2026-05-16 11:03:53
-

후쿠시마의 악몽 재연 ‘불안’ …규모 6.4 지진 뒤 ‘방사능 수증기’ 유출된 日 원전 결국 정지
일본 미야기현에 위치한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수증기가 분출돼 도호쿠전력이 원자로를 긴급 정지하기로 했다. 16일 NHK와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나가와 원전 운영사인 도호쿠전력은 전날 오후 5시 10분쯤 발전용 터빈이 있는 건물 지하 2층 물탱크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물탱크는 발전용 터빈을 돌리고 나온 수증기에서 수분을 걸러내 배수하는 장치다. 도호쿠전력은 안전을 위해 이날 중 원자로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정밀 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오나가와 원전 2호기가 정기 검사를 끝내고 지난 11일 약 4개월 만에 발전을 재개한 지 불과 수일 만에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수증기가 발견된 직후인 전날 저녁 8시 22분쯤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과관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6.4로 상향 조정했다. 이
2026-05-16 09:58:50
-

“커피 3잔 마시고 밤새라”…10억 보험사기 알선한 보험설계사 실형
고객들에게 병원에서 허위로 부정맥 진단을 받는 ‘꼼수 매뉴얼’을 제공하고 수억 원대의 보험금을 타내도록 알선한 보험설계사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단독(김민지 판사)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보험설계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범행에 가담해 함께 기소된 고객 4명 중 1명에게는 징역 10개월의 실형이 내려졌으며, 나머지 3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3년이 선고됐다. 국내 한 보험사의 설계사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고객들에게 허위 부정맥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제안에 동조한 보험계약자는 30명이 넘었으며 이들이 여러 보험 상품에 중복 가입해 타낸 보험금은 총 10억 원에 달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수령한 보험금의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의 특성상
2026-05-16 09:45: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