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인 줄 알았는데”…학교 아이들 위협하는 ‘이 질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감기와 달리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뇌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5주차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 환자는 968명으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 여름 33주차에 118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형편이다. 게다가 2024년 들어 45주차까지 입원한 환자는 총 2만36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배, 재작년 동기 대비 18.8배 증가했다. 입원 환자 중 12세 이하 아동이 71%인 1만6770명으로, 학령기 아동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은 비말 감염 후 약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지속적인 기침, 발열,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최대 26주까지 기침과 전신 쇠약이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부 홍반, 관절염, 수막염, 뇌염 등의
2024-11-23 17:52
-
[영상]"뛴다. 또 뛴다"…러 훈련소서 북한군 또 포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과 위성사진 등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친(親) 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인 파라팩스(Para Pax)는 러시아 극동인 세르게예프카 일대 군사 시설에서 포착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파라팩스는 지난 18일 “러시아 훈련장에 있는 북한 군인들”이라며 러시아 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소총을 든 군인들 무리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격자 모양 울타리 너머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한 남성은 러시아어로 “저기 봐 저 사람들이 뛰고 있다”고 외친다. 다른 남성이 “우리 저 사람들 촬영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하자, 그는 "여기 더 온다"며 "수백만 명이 있다"고 과장했다. 이 채널은 19일엔 러시아 공군기 일류신 Il
2024-10-26 20:11
-
“노예 무역 보상 논의 할 때”…英 찰스 3세, ‘묵묵부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영연방을 구성하는 56개국이 과거 노예무역에 대한 보상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며 영국을 압박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들은 태평양 섬나라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에서 열린 영연방정상회의(CHOGM) 폐회일인 26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2년에 한번 열리는 CHOGM은 지난 21일 개막했다. 영국 정부는 찰스 3세 국왕 즉위 뒤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를 앞두고 영국의 식민 지배에 대한 사과나 배상을 의제에 올라오는 것을 막으려 애썼다. 전날 회의에 참석한 찰스 3세도 연설에서 '고통스러운 과거'를 언급했지만 노예무역 등 식민 지배 시절의 잘못을 직접 사과하지는 않았다. 이날 회의 참가자들은 찰스 3세와 영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논의를 거듭해 노예무역에 대해 의미있고 진실된 대화를 할 때가 됐다는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합의가 노예무역에 대한 보상
2024-10-26 19:35
-
단풍 구경 갔다가 '날벼락'…발 아래 조심하세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단풍이 절정을 이룬 26일 강원지역에 등산객이 몰렸지만 산악사고 역시 뒤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속초시 설악산 토왕성폭포 인근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A(53)씨가 10m 아래로 추락해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 16분께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영시암 사이에서 B(33) 씨가 하산 중 계단에서 넘어져 다쳤다. 또한 오전 9시 57분께 춘천시 칠천동 드름산 정상 인근에서 C(48)씨가 발목을 접질려 치료받고 있다. 정오께 영월군 무릉도원면 고봉산 정상 인근에서는 부모님과 등산하던 6살 어린이가 실족해 5m 아래로 추락한 뒤 구조되는 등 아찔한 사고가 이어졌다.
2024-10-26 18:07
-
“이젠 삼전보단 현대차”…취준생 마음도 변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가장 많이 작성한 기업은 현대차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기아·HD현대 등도 지난해 보다 채 공고 조회수 및 자소서 작성 인원이 눈에 띄게 늘었다. 26일 취업플랫폼 ‘자소설닷컴’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현대차가 공고 조회 수와 자기소개서 작성 수 모두 각각 37만3323회, 2만510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각각 1위를 차지했던 현대차는 올해 역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면서 취준생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에 올랐다. 공고 조회수 상위 10개 기업 리스트에는 총 5개 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기아, LG CNS)이 올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채용 공고 조회수가 10위권 밖이었지만 올
2024-10-26 17:36
-
“뾰족하게, 더 뾰족하게” 텍스트로 ‘찐팬’ 구독자 3만명 모았다…비결 들어보니[커피팟 오세훈 대표 인터뷰]
[헤럴드경제=이원율·원호연 기자, 김진아·이소진 CP]"타깃 독자가 어떤 걸 바라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해요.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제를 더 뾰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있는 내용, 알려진 현안을 그저 쉽게 설명하고 요약만 해준다? 이러한 방식 또한 다르게 해야 합니다." 오세훈〈사진〉 커피팟 미디어 스타트업 대표에게 뉴스레터로 3만여명 구독자를 모은 노하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오 대표를 최근 서울 중구 모처에서 만났다. 그는 해외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는 뉴스레터 커피팟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직접 해외의 여러 경제 매체와 보고서를 읽고,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그만의 통찰을 담은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오 대표는 무료 뉴스레터와 함께 비공개 분석 내용을 따로 전달하는 유료 뉴스레터도 발행한다. 동종업계 중 유료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건 국내에선 특히나 드문 사례다. 그런 오 대표에게 커피팟의 지난 여정과 앞으로의 구상을 물었다. 뉴미디어
2024-10-02 16:20
-
‘사임할 생각없다’ 홍명보 감독 포착된 이곳, ‘정면돌파’ 의지 보여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대한축구협회의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의 한가운데 서 있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 발표를 앞두고 28일 프로축구 경기 현장을 점검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강원 FC와 대구FC의 경기가 열리는 강릉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 그는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기 전에,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그는 다음 달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FIFA 랭킹에서 우리나라는 이라크와 요르단보다 훨씬 높은 23위에 올라 있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강원의 황문기와 양민혁을 국가대표팀에 선발했다. 황문기는 팔레스타인전에 선발 출전했으며, 오만전에서는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반면 양민혁은 만 18세 132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고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1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2024-09-28 23:02
-
이란 “이스라엘과 전투 위해 레바논에 파병할수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이 28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64)를 사살한 것과 관련해 이란에서는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위해 레바논에 군대를 파병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이란의 관리 모하마드 하산 악타리는 "1981년처럼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레바논에 군대를 파병할 수 있다"고 NBC에 말했다. 이란이 실제로 병력을 레바논에 배치한다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중동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는 레바논과 골란고원에 군대를 배치하는 것에 대한 승인이 내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본부 시설을 정밀 폭격하여 나스랄라가 사망했다고 확인했으며, 헤즈볼라 역시 나스랄라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것은 모든 무슬림의
2024-09-28 21:01
-
[속보] 헤즈볼라 “이스라엘 맞서 계속 싸우겠다”…'나스랄라 사망' 확인
[속보] 헤즈볼라 '나스랄라 사망' 확인…"이스라엘 맞서 계속 싸울것"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28 20:55
-
“국밥도 2만원 하는 시대…믿을 곳은 이곳 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가파르게 치솟는 외식 물가로 직장인의 어깨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 식당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식, 외국식, 주점 등 다른 외식업종들은 1년 전에 비해 경기가 악화되었으나, 구내식당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T가 전국 외식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한 3분기(7~9월) 전망 설문 조사 결과이다. 보고서는 기관 구내식당업의 올해 3분기 전망지수가 평균 98.6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32보다 1.3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업체들이 장사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서울 중구의 한 대기업 본사는 최근 구내식당 이용자 증가로 인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분할하는 '2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내식당을 제외한
2024-09-28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