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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릉간 하늘길 열린다…2027년 섬에어 항공 취항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오는 2027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울산 ~울릉 간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해당 노선의 취항 시기는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개항이 유력시되는 2027년 말이나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경북 울릉군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과 울산공항 간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18일 오전 시장실에서 신생 소형항공사 섬에어, 한국공항공사와 ‘울산공항 활성화와 항공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최용덕 섬에어 대표, 김동우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장 등이 참석한다. 섬에어는 울릉공항과 백령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이들 공항과 내륙 간 항공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 항공운송사업자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섬에어 운항을 위한 행·재정 지원과 수요 진작 시책을 강구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섬에어가 울산공항에서 지속적인 운항을 유지
2025.04.18 10:14 -
예천군, 국가·도 무형문화재 ‘활·화살 제작’ 합동 공개행사 개최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국가·도 무형문화재인 ‘궁시장’ 합동 공개행사를 연다. 19일까지 예천읍 남부초등길에 있는 ‘권영학의 공방’에서 열리는 이번 공개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 권영학 씨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예천궁장 보유자 권영특 씨가 참여한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기능을 통칭하며 궁장은 활을, 시장(矢匠)은 화살을 제작하는 장인을 뜻한다. 권영학 씨는 활과 화살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궁시장 보유자이며 권영특 씨는 활 제작을 전승하는 궁장 교육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궁시장 기술의 예술성과 정교함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게 예천군의 설명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행사가 예천이 자랑하는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2025.04.17 17:08 -
포항해경, 러시아산 킹크랩 밀수 일당 7명 검거…밀수선 선장 등 구속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동해안 공해상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몰래 들려온 밀수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는 러시아산 킹크랩 등을 국내에 몰래 들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밀수선 선장 A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60대인 선장 A 씨 등은 지난달 1일 동해 공해상에서 외국 선박으로부터 러시아산 레드킹크랩 4400㎏을 넘겨받아 포항 구룡포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러시아산 털게 1100㎏도 압수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산물 밀수 행위는 상거래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는 만큼 세관·군 등과 협업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관련 범죄를 발견할 경우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 했다. ksg@heraldcorp.com
2025.04.17 16:59 -
포항시,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 조성 속도 … 대규모 민자유치 박차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가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적 민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평리조트 사무실에서 임학운 ㈜코스타밸리모나용평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코스타 밸리 관광휴양지구(이하 코스타밸리)’ 조성을 위한 개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타 밸리’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165만㎡ 부지에 조성되는 고급 관광 복합단지로, ㈜모나용평과 ㈜중원이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코스타밸리모나용평이 사업을 주관한다. 사업계획에는 ▲200실 규모의 프리미엄 관광호텔 ▲170실 콘도미니엄 ▲18홀 대중제 골프장 ▲국내 최대 규모의 펫파크 ▲기업 연수원 ▲스마트레이싱 및 딥다이브 체험시설 등 경북권 최고 수준의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포함돼 있다. 전체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025.04.17 16:55 -
‘고려시대 왕실 진상품’ 울진 자연산 미역 채취 한창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절기상 곡우를 사흘 앞둔 17일, 청정지역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경북 울진군 어촌마을이 얕은 수심 암반에서 최근 풍부한 햇볕을 받고 자란 자연산 돌미역 채취로 분주하다.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미역채취는 지역 어민들의 손끝에서 정성스럽게 이루어지며, 봄철 가장 신선한 바다의 맛을 선사한다. 동해안 중에서도 해안선이 길고 물이 맑아 깨끗한 환경에서 채취하는 봄철 울진 미역은 바람과 햇살로 건조해 부드럽고 맛이 좋다. 고려시대 때부터 왕실 진상품으로 인정받았을 정도다. 동해의 강한 조류와 낮은 수온, 풍부한 영양염류 덕분에 미역이 단단하고 향이 깊게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채취된 미역은 윤기 있는 외관과 쫄깃한 식감, 그리고 짙은 감칠맛으로 전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 미역은 인공적인 양식보다는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수확되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어 직거래 장터 및 온라인 판
2025.04.17 16:49 -
울진군, 디지털 기반 행정혁신 선도…AI 기술 활용 행정지원 체계 마련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은 직원들의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행정지원 체계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사업은 공직사회 전반에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업무 자동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AI 플랫폼 소개 및 GPTS 챗봇 배포’가 주요 내용이다. 첫 단계로 다양한 AI 플랫폼 소개를 통해 직원들이 디지털 채널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어 군이 자체 개발한 ‘보도자료 작성 특화 GPT 챗봇’을 배포해, 공무원들이 보도자료 초안 작성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울진군은 이번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정 분야에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반복성 높은 행정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주민 밀착형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AI 기술을 행정에
2025.04.17 16:41 -
울진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3년 연속 수상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지난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수소 산업도시’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울진군이 원자력 기반 수소 산업을 선도하며 ‘K-에너지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울진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대표 수소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의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확정을 받으며 본격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조성 중인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은 약 46만 평 규모로 총 3,8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GS건설, 롯데케미칼, 삼성E&A, 효성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군은 향후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을
2025.04.17 16:37 -
포항시, 2025 국가산업대상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 부문 수상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시가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선정되며, 첨단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산업 브랜드 부문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첨단 산업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포항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지난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글로벌 AI 선도 도시 포항 도약’을 비전으로 ▲포항형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AI융자 및 펀드 조성 ▲산업 전반의 AI 대전환(AX) ▲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AI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항은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국
2025.04.17 16:20 -
남부지방산림청, 안동시와 ‘희망나무 나누어주기’ 추진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남부지방산림청은 안동시와 함께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낙동강 둔치 다목적 광장에서 모과나무 외 30종, 3만여 본을 일반시민에게 나누어주는 ‘희망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17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산불로 인명ㆍ재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 산불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산불예방 캠페인’도 펼쳐졌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안동시민과 함께하는 반부패·청렴 및 갑질근절 캠페인을 통해 공직사회의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과 더불어 공정한 직무 수행을 위한 직원 의식을 높였다. 특히 시민들에게는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 면제 ,다자녀 기준을 19세 미만 자녀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산림분야 규제혁신 사례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예방을 위해선 온 국민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이 실
2025.04.17 16:12 -
서울관광재단, 안동시에 2,012만 원 기부… 지역관광위해 협력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7일 안동시를 직접 방문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2,012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에는 서울관광재단의 성금 1천만 원과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100여 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12만 원이 포함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양 기관은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한 안동시-서울시 관광·MICE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기부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안동시와 함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기부해 주신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소중히 사용하
2025.04.17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