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선 연장·신도시 개발…하남 집값 '들썩' 한달에 1%씩 올랐다는 ‘옆세권’ 하남시 주목

서울 강동·송파구와 인접해 이른바 ‘옆세권’으로 불리는 경기 하남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 3·9호선 연장선이 추진 중인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남시에 계획된 철도 노선은 총 5개로, 이중 지하철 3호선 연장선(2032년 예정)은 오금역에서 출발해 하남시청역까지 5개 역을 지날 예정이다. 감일지구와 교산신도시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은 중앙보훈병원역부터 경기 남양주 진접까지 총 8개 역이 신설되는데 이 중 미사강변도시 내 1개 역에 정차한다. GTX-D·F노선과 위례신사선 연장선 논의도 진행 중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양평고속도로 등 도로망 사업 역시 추진되고 있다.

향후 도시 개발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K-스타월드’, ‘캠프콜번’ 사업 등 자족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어서다. 미사섬(169만㎡) 일대 그린벨트에 조성하는 K-스타월드는 총사업비 약 15조원을 들여 영상문화복합단지와 K팝 공연장, 호텔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미군 부대 이전지인 캠프콜번에 도시개발사업도 추진한다. 하산곡동 일대 약 25만㎡ 부지를 첨단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게 하남시의 구상이다.

이와 같은 교통망 확충 소식 및 신축 선호현상으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9월 넷째 주(23일 기준) 경기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하남(0.19%)이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경기 전체 집값이 0.29% 오르는 동안 하남은 2.51% 상승했다. 7월 0.38%로 시작해 8월 1.78%, 9월에는 0.8% 올라 한달에 거의 1%씩 오르고 있는 것이다.

2020년 공급이 대거 이뤄진 감일지구가 특히 많이 오르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2020년 분양가가 6억1600만원이었던 감이동 ‘하남감일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84㎡는 지난 8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불과 4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2배가 오른 것이다. 지난 4월 진행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무순위 청약은 2가구 모집에 약 57만 명이 몰려 약 28만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지하철 3호선(감일역) 초역세권에서는 감일지구 최초의 하이엔드 주거상품인 ‘더챔버 파크로지아’가 회사보유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에 따르면 ‘더챔버 파크로지아’는 지하철 3호선 역세권의 탁월한 입지여건과 하이엔드 상품 희소성에 수요자가 몰리며 잔여세대 줍줍 문의와 임대차 문의가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지는 감일지구 내에서도 희소한 중소형 평면이 주를 이룬다. 편안한 휴식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특화설계와 수요에 맞는 다양한 커스텀 옵션을 도입하는 한편 일부 평면에 세대별 개별 테라스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가 위치한 감일지구는 위례신도시, 미사지구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고 특히 잠실,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잠실까지는 15분 이내로 닿을 수 있고 강남까지는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더챔버 파크로지아’는 회사보유분을 선착순 분양 중으로 예약 후 계약 관련 등의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