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5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독도탐방'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독도재단 주관으로 지난 28일부터 진행된 이번 독도 탐방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들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도 영토 주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 집결해 포항으로 이동한 뒤, 독도재단 관계자로부터 독도에 대한 특강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저녁에는 포항 해양 문화를 체험하고 밤늦게 울릉도행 크루즈에 탑승해 이튿날인 29일 아침 울릉도에 도착했다.
둘째 날에는 울릉도의 주요 역사 유적을 답사한 후 참가자들은 독도로 이동해 단체 사진 촬영과 'I love Dokdo'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에는 독도 탐방 소감을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탐방을 통해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울릉도 내 안용복기념관과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등 독도의 역사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한 뒤 포항으로 돌아오며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탐방을 통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독도의 역사적 중요성을 깨닫고 독도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도 사랑을 실천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