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의 쾌거…국민에 큰 위로가 되길”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선정된 것과 관련 “기쁨의 전율이 온 몸을 감싸는 소식”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한국 문학의 쾌거, 굴곡진 현대사를 문학으로 치유한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 그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알린 스웨덴 한림원의 찬사”라며 “한강 작가는 폭력과 증오의 시대 속에서 처절하게 인간의 존엄성을 갈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안에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고 파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믿고 싶었다’는 그의 말을 마음에 담는다”며 “단비 같은 소식에 모처럼 기분 좋은 저녁이다. 오늘의 쾌거가 고단한 삶을 견디고 계실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꼽히는 노벨 문학상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이 밝힌 선정 기준에 따라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한강은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