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수 설치사례․디자인 2개 분야 공모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 도로명주소 홍보와 도시미관 향상 등 건물 주인이 설치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제도를 알리기 위해 건물번호판 우수 설치 사례와 디자인 공모전을 오는 10월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전남도가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전남도를 상징하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건물번호다. 우수 설치 분야와 디자인 분야로 구분해 개최한다.
우수설치 분야는 현재 도내 설치된 1천720여개를 대상으로 시군 자체 심사 후 도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디자인 분야는 도로명주소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전남도는 도 심사위원회와 도민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최소 규격 이상으로 자유롭게 설치 가능한 건물번호판이다. 건물 번호가 가게 이름이거나 건물과 어울리는 경우 건물 번호만으로도 건물번호판을 만들 수 있다.
디자인 공모전 참여를 바라는 주민은 자율형 건물번호판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토샵 등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창작물로 만들고, 전남도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서식과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 결과는 11월께 발표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총 1천만 원의 상금(2개 분야 32개 작품)과 함께 도지사(대상․최우수․우수․장려) 명의의 상장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전라남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고, 도로명주소 홍보를 위한 전시회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선정된 디자인은 누구나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도록 도민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을 참고하고, 궁금한 사항은 전남도 토지관리과(061-286-7642)로 문의하면 된다.
박석호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집 도로명주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전남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의 건물번호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