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귀성·귀경객 설보다 82만 명 늘었다.
귀성 귀경 늘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이번 추석 연휴에 광주를 오간 귀성·귀경객이 지난 설보다 82만 명 늘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 정오까지 광주 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 자가용 등을 이용해 광주를 방문하거나 빠져나간 인원은 모두 233만3547명으로 드러났다. 귀성객 121만6987명, 귀경객 111만6560명으로 집계됐다.

5일 연휴였던 지난 설(1월 29일부터 2월 2일 정오까지) 수송 인원 150만5480명보다 82만8067명 증가했다. 광주 영락공원 실내봉안당도 이번 추석에는 전면 개방됐다. 설 연휴보다 6만여명 늘어난 15만여명이 망월 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을 찾았다.

시청과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운영한 선별 진료·검사소에서는 5996건의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연휴 기간 광주에서는 응급 의료기관 20곳과 응급실 운영 기관 4곳에서 비상 진료를 했다. 병·의원 335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523곳, 보건(진료)소 9곳이 당번제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화재 3건과 교통사고 16건, 구조·구급 932건이 발생했다. 대형 사고는 없어 명절 연휴가 비교적 평온하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