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 마친 제8회 대회 세계프로 최강전서 트로피 들어 올려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나흘간의 뜨거운 열정을 마치고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이 후원한 대회로, 영암․강진․신안군을 순회하며, ‘세계프로 최강전’과 ‘국내프로 토너먼트’, ‘전국청소년바둑대회’ 등으로 나뉘어 열띤 한판승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16명의 세계적인 선수가 참가한 세계프로 최강전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지난대회 우승자인 변상일 9단과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국내프로 토너먼트 결승에선 이원영 9단이 홍성지 9단을 꺾고 프로 입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세계프로 최강전 우승자 신진서 9단은 7천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자 변상일 9단은 2천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중 국제아마추어 온라인 교류전, 우승자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대회가 열린 강진, 영암, 신안에서 군민 동호인 바둑대회,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바둑 동호인 대상 지도다면기, 공개해설 등이 진행돼 바둑 동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