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까지 전개…지역 맞춤 보건정책 수립할 건강 기초자료 활용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도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도민 맞춤형 건강정책 수립을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에 대한 조사를 벌여 지역보건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통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보건소에서 교육을 마친 숙련된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구원 중 만 19세 이상 성인 1만9천 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조사대상자와 1대 1 면접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조사시간을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항목을 138개 문항으로 축소했다. 주요 영역은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를 비롯해 만성질환,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조사원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한 자료는 전화 및 현장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정확성을 높일 방침으로, 통계집은 내년 4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진미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별 건강행태 특성을 반영한 보건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는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며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조사원 방문 시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