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명소 견학 등 출향인 자녀와 교류‧소통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는 출향인 자녀들과의 교류‧소통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수도권 향우의 대학생 자녀들을 초청해 ‘출향인 자녀 우리지역 문화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출향인 자녀 우리지역 문화탐방'은 향우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고향이자 자신의 뿌리인 전남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남을 깊게 알고 도정에 참여‧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향우 대학생 자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천사대교 및 목포 해상케이블카 체험을 시작으로 보성 녹차밭, 여수 예술랜드,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 와인동굴, 순천 낙안읍성 등 전남 곳곳의 역사‧문화‧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졌다.
또한, 전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남 역사 변천과 문화유산의 특징'을 주제로 한 특강 시간도 함께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문화탐방으로 전남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전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요 문화‧관광지 등을 주변에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향우 자녀의 경우 전남의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등을 직접 체험하고 알아가는 기회가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에 개최한 우리지역 문화탐방을 통해 출향향우의 자녀세대가 전남을 좀 더 깊게 알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희망을 가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