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5년간 4119억원 투입

광주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KT는 10일 광주 동구 AI창업캠프에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육성 지원을 목표로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민간기업과 함께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등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AI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와 함께 광주 첨단3지구(4만7246㎡)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4119억원을 투입해 AI 융합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각종 인프라·기업·인재·기술 등을 집약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KT는 10일 광주 동구 AI창업캠프에서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육성 지원을 목표로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날 AI창업캠프 입주기업들과 AI 창업 전문가 매칭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과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광주 AI 생태계 구축을 통해 광주가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KT와 AI 스타트업의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 ▷AI 기술 연구개발 ▷AI 중심의 상호 기술 교류 등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특히 광주지역 AI 스타트업이 KT의 AI 기술 플랫폼 ‘지니랩스’를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KT와 AI 스타트업간의 기술 협력을 비롯한 공동 프로젝트, 전략 투자, POC (기술 검증) 연구협업 등을 통한 개방형 AI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대기업과 유망 있는 AI 스타트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우수 AI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KT와 AI 스타트업 간 AI 기술을 공유하고, 기술 공동 개발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략적 동반 성장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공지능 스타트업 발굴과 각종 지원을 통해 광주 AI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