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국제적 부정부패, 테러자금의 이동을 막기 위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총회가 부산에서 개막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신재윤 FATF회장의 주재로 회원국 및 지역기구,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ㆍ국제연합(UN) 등의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하는 본회의가 시작돼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 총회에는 대니얼 글라저(Daniel Glaser) 미 재무부 차관보, 후안 마누엘 FATF 차기 의장, 데이비드 루이스 FATF 사무국장등 해외 주요인사들과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서병수 부산시장등 내빈을 비롯, 총 600여명이 참석한다
FATF는 UN 협약 및 UN안보리결의 관련 금융조치(financial action)의 이행을 위한 행동기구(task force)로 1989년 G7 합의로 설립돼, 금융시스템을 이용한 자금세탁의 방지를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37개 정회원, 8개 준회원, 28개 옵저버(IMF, WB, ADB 등 주요 국제기구)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10월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FATF는 매년 3회(2, 6, 10월)에 정기 총회를 개최하며, FATF 의장국은 관례적으로 의장국 임기 중 마지막(6월) 총회를 자국에서 개최한다. 현재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의장국이 된 한국은 그동안 FATF의 테러자금조달금지 전략을 완성하고 FATF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교육연구 전문기관인 ‘TREIN’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부산 총회에서는 싱가폴, 오스트리아, 캐나다의 상호평가 등 실무그룹별 주요 논의사항들이 최종 승인되고, 특히, 지난해 부산시가 유치한 FATF 교육연구기구 설립관련 MOU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위협에 대한 실효성 있는 국제기준의 이행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FATF가 설립하는 교육연구기구인 ‘TREIN’이 부산에 성공적으로 장착되도록 지지해 달라”고 회원국들에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