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200~237번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 확정

재개발ㆍ재건축 해제지역, 주민 뜻을 모아 마을 만들기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은평구가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 재개발ㆍ재건축 해제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기존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해 새로운 주거형태를 짓고 정주권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서로 소통하고 참여ㆍ협력해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사동 200~237번지 일대는 신사4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신사동 237번지), 신사동 200번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면서, 지난해 7월 주거환경관리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주민이 직접 주민의견을 조사해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의 찬성 동의를 받았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재개발ㆍ재건축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은 은평구 빌라밀집지역 모습.
은평구 신사동 일대가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재개발ㆍ재건축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닌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은 은평구 빌라밀집지역 모습.

주민의견 조사는 다세대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 내 가장 취약한 부분은 주차장과 도로정비 등 기반시설정비가 지목됐다. 주택 상태가 가장 좋지 않은 부분은 주택 외부공간 부족과 채광ㆍ소음 등 주거환경 미흡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평구는 대상지 보행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주택개량상담ㆍ융자지원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에 팔을 걷을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총괄계획가, 전문가 파견 등 행정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은평구에서는 현재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 응암1동), 수리마을(불광동)에서 동일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거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만큼 사업 만족도는 높다.

구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을 재개발ㆍ재건축 해제지역 중심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전면 철거가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주거지 재생을 통해 주민이 마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