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대형 가치주 살까? 중형주 살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관망세는 짙겠지만 이번 조정은 ‘파는 조정’이 아닌 ‘사는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가총액 상위대형 가치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발표되면서 6월 금리 인상설이 힘을 얻고 있다”며 “전미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서베이 지표로만 보면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낙관론은 역사상 가장 바닥권”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연준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세가 나타난 1월과 달리 시장의 리스크 인디케이터(위험 지표)들은 매우 안정적”이라며 “이번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재차 약세 반전하고 있으나 신흥국 하이일드 채권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이는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도 투자심리는 예상보다 안정돼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라면 달러화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가총액 상위대형 가치주의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반면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나타낼 것이라며 당분간 중형 가치주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문제, 내달 예정된 브렉시트국민투표, 6∼7월 그리스 채권 만기 도래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기간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여건에서 지수 상승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면 조정장에선 중형 가치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상승 테마주는 정책에 따른 성장성과 대기업 설비투자에 따른 낙수효과가 있어야 가능한데, 집권 4∼5년 차에는 이런 효과가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작년 4월처럼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보다는 개별종목 이슈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적 턴어라운드를 지속하고 주가도 매력적인중형 가치주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시가총액 7천억∼1조5천억원인 중형주 중에서 이익과 주가 등을 고려해 LS산전, LG하우시스, GS홈쇼핑, 동원산업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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