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이른바 ’새정치'론을 발전시키고 있다. 복수 야당의 등장, 여권의 분열 등으로 정개개편 가능성이 커진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일본 게이오 대학 강연 등을 위해 지난 18일 출국했다가 22일 귀국한 손 전 고문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국민의 요구를 담아내는 그릇인데, 지난 4·13 총선에서 분출된 국민의 분노와 좌절을 담아낼 그릇에 금이 갔다“며 ”새 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헌신, 또 진정한 노력을 담아내는 새판이 짜여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국 직전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새판을 짜는데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말해 정계복귀에 대한 관측을 낳았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은 이날 자신이 밝혔던 ‘새판짜기 발언’에 대해 “제가 정치를 떠나 있지만 국민의 요구를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일본은 청년실업이 별로 없는 등 경제가 조금 극복이 되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는 지금 청년실업률이 12%를 넘어서고 가계부채도 1200조원을 넘어서는 어려운 경제“라면서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리고 청년실업을 줄일 수 있을지가 또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이러한 좌절과 분노를 제대로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손 전 고문은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행사 참석여부에 대해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하지만 제가 거기 갈 형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