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선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대표주)의 상승률이 2위 종목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비금속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업종대표주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18개 업종 대표주는 올 들어(지난 18일 기준) 평균 3.48%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등락률(-0.23%)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위주는 이 기간 평균 0.57%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 등락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 내 1위주와 2위주의 희비가 엇갈린 대표적인 사례는 의료정밀업이다. 대표주인 케이씨텍은 올해 40.97% 뛰었지만, 2위주인 미래산업은 23.34% 내렸다. 이 같은 양상은 건설업, 종이목재업, 서비스업 등에서도 나타났다.

업종별 주가 등락률을 보면 전기가스업이 18.4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의약품(12.51%), 철강금속(10.72%), 비금속(8.36%), 건설업(7.12%) 등도 대표적인 상승 업종으로 꼽혔다.

반대로 섬유의복(-7.41%), 운수장비(-6.46%), 음식료(-6.38%), 운수창고(-5.30%) 등은 하락 업종에 속했다.

업종지수의 등락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업종대표주와 2위주도 눈에 띄었다. 이들 종목이 해당 업종의 상승을 견인하지 못한 사례다.

의약품 업종은 이 기간 12.51% 상승한 반면, 업종 내 시총 1위인 한미약품은 21.84% 하락했다. 종이목재 업종은 3.31% 내렸지만, 대표주인 한솔제지는 18.93% 큰 폭으로 뛰었다. 의료정밀, 건설업의 경우 각각 4.21%, 7.12% 뛰는 동안 업종 내 2위주인 미래산업(-23.34%)과 한전KPS(-17.30%)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올해 ‘얼굴 마담’이 바뀐 유일한 업종이었다. 지난해 말까지 건설업 대표주는 시총 4조50억원 규모의 한전KPS였지만, 올 들어 현대건설(3조8529억원)에 그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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