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항공수요가 한계에 달한 한국과 몽골 간 취항과 운항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양국은 19일 박근혜 대통령과 차히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2018년 예정된 울란바타르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인천과 울란바토르 노선 복수항공사 취항과 운항회수 증대 문제를 적극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한ㆍ몽골 간 항공수요는 양국 간 인적교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19만여명 수준으로 급증한 상황이다. 특히 인천과 울란바토르 항공편은 성수기의 경우 지난해 8월 탑승률이 90.7%를 기록하고 2014년에도 82.5%에 달할 만큼 대폭 늘어났다.
인천과 울란바토르 노선은 2003년 이후 양국 항공사가 각각 주 6회 운항중이다.
양국은 2005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항공회담을 열었지만 몽골측이 복수항공사 취항에 반대하면서 13년째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ㆍ몽골 간 취항과 운항횟수가 늘어나면 양국 간 인적ㆍ물적교류 증대와 경쟁을 통한 항공운임 인하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또 ‘동ㆍ식물 검역협력 MOU’를 체결하고 동ㆍ식물 검역 및 검역분야 법률ㆍ규정 제공, 실험실 검사방법론 교환, 위반사항에 대한 통지, 전문가 재교육, 합동훈련 등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적은 운항편수에도 불구하고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비율이 높아 부담이 컸던 검역업무 완화와 조류독감(AI)과 구제역의 국내유입 사전예방, 대몽골 수출 긍정적 환경조성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건설 및 도시개발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참여를 진행중인 450MW 규모의 몽골 제5발전소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란바타르시의 에너지 수요 50% 충당을 목표로 하는 몽골 제5발전소 사업에는 포스코 에너지가 컨소시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 사업자로 내정돼 있어 기자재 수출 등 우리 기업의 진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국 도시개발 관련 공기업간 협력 촉진을 통해 몽골 도시개발 사업에 정부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지출여건도 마련하게 됐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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