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최룡해 북한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이 3년 전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과 결혼설이 퍼졌던 인물이다.
19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초 고위 간부인 아버지와 함께 북한을 빠져나온 엘리트 출신 탈북자는 최룡해 아들이 2013년 1월 인민보안성 부상 차량에 치어 사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석탄을 수출하는 일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탈북자는 최룡해 아들 사망 소식을 인민보안성 관리들을 통해 직접 확인했고 이미 북한 관리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2014년 1월 최룡해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싱가포르 병원에서 거액을 들여 치료를 받은 뒤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이 탈북자는 또 김여정은 아직 미혼으로, 최룡해의 며느리라거나 39호실 근무자와 결혼했다는 소문 모두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지난달 12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일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도 김여정이 미혼이라는 말을 김 위원장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김 위원장의 고모부로 지난 2013년 처형된 장성택이 김여정의 연애상대를 만들어 주기 위해 2012년 9월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에 6개월짜리 특수반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특수반은 김일성종합대학 졸업생 혹은 석사과정 학생 30명으로 이뤄졌다. 선발조건은 조선인민군에 복무했고 노동당원이며 키는 175cm이상의 준수한 인물이어야 했다고 이 탈북자는 전했다. 이 탈북자는 자신이 평양의 고위급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를 나왔다면서 자신의 친구나 후배들이 김여정과 함께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닐 당시의 모습도 전했다. 그에 따르면 김여정이 복도를 지날 때면 학생들이 모두 비켜줬으며 엘리베이터도 같이 사용하지 못했다. 오직 같은 반 학생들만 엘리베이터를 함께 타고 같이 다닐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여정이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이나 관람을 수행하면서 행사장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처럼 비쳐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 탈북자는 상세하게 이유를 설명했다. 김여정이 2014년 10월 선전선동부 정치행사 담당 부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총 책임자로서 행사 전반을 조직하고 감독하기 때문이라는게 이 탈북자의 주장이다. 우리 정보 당국 역시 김여정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2013년 김 위원장을 만났던 미국 NBA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에 의해 ‘주애’라고 알려진 김 위원장의 딸 이름은 ‘주은’이라고 이 탈북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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