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전남 고흥 소록도 방문을 미묘하게 견제했다.
문 전 대표는 개원 100주년을 맞은 국립소록도병원을 지난 16일 비공개 방문했다.
안 대표 역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광주를 찾은 뒤 소록도에 방문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국립소록도병원을 예고 없이 방문한 데 대해 “저는 2주 전부터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민의당 관계자는 “소외된 계층에 집중하려는 안 대표가 5·18 광주 방문 이후 소록도를 가려 했는데 동선(動線)이 사전에 공개되면서 문 전 대표에게 선수를 뺏겼다”고 했다.
이에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먼저 가는지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나라를 위해 고생하신 분을 위해선 누구나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한편, 안 대표는 ‘문 전 대표가 소록도를 먼저 방문하게 된 게 불쾌한가’라는 기자들 질문에는 “여러 명이 가는 게 더 좋은 일 아니냐”며 “관심을 가지는 일이니까”라고 답했다.
min365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