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유서 남겨…검ㆍ경, 사건 진상 파악 착수 어머니 “검사시키길 잘못했나 걱정” 털어놓기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현직 검사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사인 등 사건 진상 파악에 착수했다.
19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사진> 소속 A(33) 검사가 이날 서울 양천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검사는 지난 18일 밤 늦게까지 일을 마치고 퇴근했고 이날 아침에 출근을 하지 않아 자택을 찾아가 보니 숨져 있었다.
검찰과 경찰은 A 검사가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상태로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의 구체적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A 검사는 업무가 많아 힘들었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A 검사는 평소 업무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자주 주변에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검사의 어머니도 A 검사가 부임한 지난해 마련된 ‘검사장과의 대화’ 행사에서 “얼마 전에 검찰청에서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모습을 그린 TV드라마 ‘펀치’를 보고 동네 사람들이 검사 욕을 하는 걸 들었다”며 “‘우리 아들 검사 시키길 잘못했나’하고 걱정을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A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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