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데즈컴바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몇차례에 걸친 거래 정지와 투자유의 종목 발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4위를 유지하며, 이상 급등 현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코데즈컴바인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자칫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을수 밖에 없다. 4년 연속적자 기업으로 내년 실적에 따라 상장폐지에 처할 운명에 놓인 회사가 시총 3~4위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최근 이상 급등세를 보인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유통주식수가 전체의 0.67%에 그치는 만큼 투자판단 시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래소는 이날 기타시장안내 공시에서 “코데즈컴바인 유통주식수가 25만2075주로 총발행주식 3784만2602주의 0.67%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거래소는 “다음달 24일 2048만527주와 8월16일 1711만주가 조만간 보호예수에서 해제돼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단기과열 종목 지정, 1일간 매매거래정지를 하고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매매거래정지 등 조치를 내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거래내용이 현저히 공정성을 결여할 우려가 있다”며 “오는 13~19일 5거래일 동안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코데스컴바인은 지난해 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됐으며 5년 연속 영업손실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상폐까지 고려되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는 이상급등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거래정지 직접 전 거래일 대비 5900원(6.77%) 내린 8만12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지난 9~10일에는 각각 29.88%, 11.95%나 급등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동 종목의 매매거래가 재개되는 경우에도 보호예수물량 해제시 예상되는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제25조제1항에 따른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코데스콤바인 이상급등현상에 대해 유통주식수가 과도하게 적다는 점을 배경으로 꼽고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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