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인 호텔롯데가 내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내달 29일 상장을 목표로 이날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실무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내달 초 런던과 뉴욕,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딜 로드쇼(Deal Roadshowㆍ주식 등 자금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딜 로드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호텔롯데에 대한 투자 유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의 공모가는 딜 로드쇼 등에서 수렴된 의견과 수요 예측 등을 바탕으로 확정된다.
현재 예상 공모가 범위는 주당 9만7000원∼12만원 수준이다.
호텔롯데의 계획안에 따르면 25%(3420만주)는 신주로 발행, 10%(1365만주)는 기존 대주주 보유 지분을 매각(구주매출)해 총 35%를 공모한다. 공모가 끝나면 98%에 이르는 일본계 주주 지분율은 65%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호텔롯데가 5조~6조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의 공모액(4조8881억원)을 뛰어넘은 역대 최대치다.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인수ㆍ합병(M&A) 등 공격적인 성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조원가량은 면세점 인수ㆍ합병(M&A) 자금으로 용도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식대금 납입일은 내달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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