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옛 길 복원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 조성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한양도성의 4소문 중 유일하게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창의문과 연결된 옛길을 50년 만에 복원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일 오후 2시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 구간은 창의문로 10길이며, 규모는 폭 4~6m, 연장 180m이다.
부암동 일대에서 창의문으로 통하는 언덕길은 1968년도에 북악스카이웨이 도로가 건설되면서 단절됐다. 또 창의문 10길(부암동 236~237-26)일대 도로로 자하문터널에서 역주행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고 도로가 좁아 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창의문 일대 역사정체성에 주목하고 기존의 설계내용을 보완해 지난해 7월 ‘창의문 옛 길 역사문화로’를 착공했다. 1900년부터 현대까지의 창의문 옛길 고증작업을 위해 한양도성 권위자인 명지대 홍순민 교수의 자문도 거쳤다.
종로구는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창의문로 10길 일대 도로에 최대한 옛 길 흔적을 다시 살려냈다.
역사문화로는 600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황토색 및 화강판석 포장재를 사용해 옛 길 풍경을 살리고 백석동길에 보행동선을 만들어 옛 길을 재현했다. 보행동선은 징검다리 돌 문양을 사용했고 창의문 주변 일부 구간을 돈의문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되는 주춧돌과 계단돌 등을 가져와 재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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