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상반기 아파트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인 가운데 신도시 분양물량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분양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기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국민임대ㆍ공공임대 제외)는 19곳, 1만41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48곳, 3만9213가구보다 2만5000여 가구가 줄어든 규모다.

신도시 분양물량 감소는 큰 장을 이뤘던 광교ㆍ위례신도시 분양이 막바지이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는 2008년 첫 분양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만8000여 가구가 공급됐다. 법원용지인 A17블록 500여 가구를 제외하면 추가 물량은 더 없을 전망이다. 2011년부터 2만여 가구를 공급한 위례신도시도 군부대 이전이 늦춰지면서 당분간 공급물량이 없다. 파주 운정과 양주신도시도 올해 각각 1곳 1049가구, 1160가구 분양에 그칠 계획이다.

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ㆍ위례 등 2기 신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3.3㎡당 90만원(1218만원→1308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가 42만원(943만원→985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두 배에 달한다.

실제 동탄2신도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시범단지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는 전용면적 84㎡ 물건이 현재 5억4000만원 수준에 나온다. 지난 2013년 분양가에 1억5000만 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또 위례신도시 위례 아이파크 1차(400가구, 2015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7㎡도 분양가(3.3㎡당 6억1000만원)보다 1억 이상이 오른 7억30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기 신도시는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조성한 신도시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졌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며 “올해 신규 공급물량이 급감하고 있어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은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포스코건설은 A36블록에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745가구)’를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 3대 특구 중 하나인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선다. 한신공영㈜은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9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순환대로가 인접해 이동이 편하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Ac-20블록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199가구)’를 분양 중이다. 오는 2018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이 바로 앞이다. 양주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A-18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1160가구)’를 열고 분양 중이다. 남쪽엔 초ㆍ중ㆍ고교가, 북쪽엔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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